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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는 질환”! 치료 과정 없는 무작정 모발이식,“경계해야”

유전성 탈모, “치료적 접근이어야 완치 가능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고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병원을 찾아오는 탈모환자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심지어는 고등학생들도 공부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고 있으며, 20대~4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 탈모치료를 위해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모발관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고민을 듣다보면 탈모를 유발하는 공통점이 바로 스트레스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경쟁적인 사회생활은 늘 긴장상태를 요구하고 있어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특히 M자형 탈모, 정수리탈모가 진행되면 스트레스는 더욱 심리적 부담을 받게 된다. 물론 탈모나 대머리는 유전적인 영향이 절대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요즘은 유전적인 경향 이외 후천적인 영향에 의한 탈모질환이 빈번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 예로 회사원 P씨는 최근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들에게 이마가 넓다는 얘기를 종종 듣게 되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거울 앞에 서서 눈에 띄게 빠져버린 머리카락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병원에 당장 찾아가 진료를 받았는데 검진 결과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요인으로 양쪽 이마 부위의 모발이 점점 가늘어진 후 탈락되는 M자 탈모가 진행되어 지금은 초기를 지난 상태로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우선 약물 치료 후 모발이식으로 보완해야 된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P 씨의 경우처럼 탈모가 진행되어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탈모는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완치의 가능성이 있어 무엇보다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의의 지적이다. 특히 M자 탈모나 정수리 탈모인 경우에는 더더욱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만일 치료시기를 놓쳤다면 모발이식이 대안이지만 수술 후에도 치료를 통한 관리가 우선 되어야 유전성 요인에 의한 또 다른 부위 탈모 진행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모발이식술은 치료가 아닌 보완의 개념으로 생명력이 가장 강한 본인의 뒷머리 후두 부위 모근을 이용해 탈모부위에 옮겨 이식을 하는 수술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보완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탈모로 고통 받는 대다수의 환자들은 한 번에 끝내주길 기대하여 본인의 탈모 증세에 따른 치료는 뒷전인 채 근본적인 치료는 생각 않고 무작정 모발이식을 선호한다. 이런 환자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일부 병원들의 경우 병원 수익에만 급급한 나머지 치료가 생략된 채 모발이식만을 권장하는 그릇된 경우가 많은 듯 하여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 유감이다.

따라서 탈모의 치료적 접근 없는 단순한 모발이식은 또 다른 부위의 탈모로 재수술이 불가피한 황당함을 경험하게 되므로 조급한 마음에 수술을 서둘기보다는 전문의 진단에 의한 조기치료가 우선이며 중요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전문의 출신, 동 대학 탈모 클리닉 전임 교수 외 naver hidoc 모발상담 전문의사로, 탈모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선 모발이식 수술에 앞서 의학적인 치료부터 권하는 의사로 탈모인들 에게 친숙하게 더 알려져 있는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탈모는 질환으로 원인 규명과 탈모 부위별 증세에 따라 조기 치료하면 이식 수술 없이도 재생이 가능한 만큼 빠른 시간 내에 탈모에서 벗어나고픈 조급한 마음에 치료 과정이 생략된 ‘무작정 수술’은 또 다른 수술을 부르는 수술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되므로 치료 없는 무작정 수술은 의사의 양심으로 지양되어야 하며, 탈모인들 또한 올바른 인식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젊을수록 치료는 뒷전, 모발이식 선호, 치료 없는 수술, 재수술 확률 높아       
”조기 치료 시 수술 없이도 탈모 극복한 성공사례 많아”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긴장이나 좌절 등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 이 유익하다"며 "금연은 필수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등 식·생활습관만 바꿔도 탈모를 예방 할 수 있다고"조언했다. 

오 원장은 개원한지 13년 동안 3500 케이스의 모발이식 수술 경험과 3300 케이스의 난치성 탈모 질환 치료의 임상경험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난치성 탈모질환치료3300 케이스중 절반이상이 넘는 2500여 케이스는 수술 없이 체계적인 치료 관리만으로 탈모를 완치시킨 사례들은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근거라며, "마음이 조급해져 섣부른 수술을 선택하기 쉽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 속담처럼 섣부른 수술에 앞서 본인의 부위별 탈모 증세에 따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경험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상당수 탈모환자들의 경우에 “검증 안 된 민간요법이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료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고 탈모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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