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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는 ‘오너 동네’ 피한다?

10대그룹 총수 절반 용산구 선호
CEO 43% 서초·송파·강남 거주


10대 그룹 총수 일가는 용산구를 거주지로 선호하는 반면, 전문경영인인 대표이사(CEO)들은 서울 강남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10대 그룹 상장사 경영에 참여하는 대주주 일가와 대표이사, 사장 이상 고위 경영진 189명 중에서 주소지가 파악된 143명의 43%(62명)가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 지역에 거주 중이다.

반면 총수 일가는 용산ㆍ종로ㆍ성북구 등 강북의 부촌을 선호했다. 대주주 일가 25명 가운데 19명(76%)이 강북에 거주하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 LG 구본무 회장,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GS 허창수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의 절반 가량은 용산구에 주소지를 뒀다. 용산에 거주 중인 대주주 일가는 대부분 한남동에 살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거주하고 있는 한남동 승지원 .

성북구에는 SK케미칼 최창원 부회장(성북동), 종로구에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청운동), 한진 조양호 회장(구기동) 등이 살고 있다.

강남 지역에 거주 중인 대주주 일가와 CEO 및 사장 이상 고위 경영진 62명 중에서는 강남구 거주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19명, 송파구 15명 순이었다. 그밖에 용산구 18명, 성남시 분당구 10명, 영등포와 종로구 6명, 성북구 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소득 연예인들 중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최고 ‘빌딩부자’ 반열에 올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세청 기준시가 산정방법에 따라 국내 연예인 36명이 소유한 42개 빌딩의 기준시가를 평가한 결과 지난해 기준시가 기준 100억원 이상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은 이수만 회장과 서태지(본명 정현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이수만 회장이 소유한 압구정동 빌딩은 190억8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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