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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최근 들어 아빠가 가정에서 갖는 의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제적 책임만 막중했던 과거와 달리, 자녀의 정서 발달에 미치는 아빠의 역할이 점점 중시되는 까닭이다. 방송과 출판계를 통해 불고 있는 ‘좋은 아빠’ 신드롬은 결코 갑작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소담출판사)’는 이 같은 신드롬이 병들어 가는 가정과 해체되고 있는 가족 관계에 대한 슬픈 반영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아빠들이 책임감을 갖고 든든하게 가정을 지켜나간다면 수많은 문제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스물네 명의 아빠들이 등장한다. 이 책은 ‘7번방의 선물’ ‘괴물’ 등 가족 문제를 다룬 다양한 소설과 영화 속 아빠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요즘 세대의 아빠들이 경험하는 희로애락을 다채롭게 조명하고 있다. 소설과 영화를 인생의 축소판으로 보는 저자는 이를 통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여러 작품 속에 투영된 이 시대 아빠들의 고민과 애환, 걸어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 속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만큼 저자의 조언은 흥미롭고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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