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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패션, 에버랜드 캐시카우로 키운다

  • 기사입력 2014-01-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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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삼일PwC DCF 조사 결과
지난해 에버랜드 매출 1조3000억 돌파
레저·건설부문 매출도 패션의 절반수준 1兆
2조5000억 제일모직 5년내 50% 급성장 방침
이재용·부진·서현 등 3남매 선의경쟁 예고




삼성이 제일모직에서 삼성에버랜드로 넘긴 패션 부문을 5년 내 50% 이상 급성장시킬 방침이다. 삼성의 패션 부문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사장이 이끌고 있다. 재계는 그룹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면세점 사업 확장 등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세 남매가 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에버랜드 내에서 벌이는 선의의 경쟁의 한 장면으로 주목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21일 제일모직이 지난해 패션사업부를 삼성에버랜드에 넘기기 직전 작성한 추정손익계산서 및 사업부가치 평가자료를 분석했다. 제일모직과 삼일PwC가 ‘현금흐름할인모형(DCFㆍDiscounted Cash Flow)’을 적용해 만든 자료다.


삼성과 삼일PwC는 2012년 1조8366억원이던 매출이 2013년 2조574억원으로 2조원 고지에 오른 후 2018년에는 3조426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03년 매출 1조원 돌파 후 매출 2조원이 될 때까지는 10년이나 걸렸지만, 2조원에서 3조원으로 불리는 기간은 불과 5년으로 잡은 것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연매출 1조3000억원이 넘는 식자재 및 급식사업부를 떼어내고, 연매출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서비스 부문도 에스원에 넘겼다. 남아 있는 레저와 건설 부문의 연매출은 1조원 정도로 패션 부문의 절반수준이다. 그나마 최근 가계부채와 부동산 침체로 기존 두 부문의 성장은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2013년 538억원에 불과한 세전이익(EBIT)은 2015년 1060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어 2018년에는 1909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세전이익률로 따지면 현재 2%대에서 2018년에는 무려 6%선까지 높아지는 셈이다. 결국 5년 후에는 패션 부문이 삼성에버랜드 매출과 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최대 주력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서현 사장의 독주는 아니다. 삼성에버랜드가 100% 지분을 가진 급식 및 식자재 법인 삼성웰스토리는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와 시너지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사장도 겸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도 삼성에버랜드를 ‘100년 삼성’ 건설을 위한 신수종사업의 선봉에 세웠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해 만든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동일 비율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유상증자를 포함 양사가 각각 투입한 자금만도 5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삼성에버랜드가 세 남매에게 골고루 나눠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에버랜드는 이재용 부회장이 25.1% 지분을 가진 1대주주, 이부진ㆍ이서현 사장은 각각 8.3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삼성생명 지분 등 그룹 지배에 필요한 자산은 이재용 부회장의 몫으로, 삼성웰스토리는 이부진 사장 몫으로, 패션 부문은 이서현 사장 몫으로 나뉘는 시나리오다. 이부진ㆍ이서현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제외하면 삼성 관련 주식이 거의 없다. 하지만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지렛대 삼으면 직접적인 지배력을 늘릴 여지가 생긴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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