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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로 미래 먹거리 찾았다···특허청, 산업융합ㆍ소재ㆍ에너지 등 10대미래 유망기술 발표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산업융합, 소재, 에너지ㆍ자원, 환경ㆍ기상 등 4대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향 후 3~5년 이내에 핵심ㆍ원천 특허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40개 미래 유망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대표적인 미래 유망기술로는 산업융합 분야에서 의료용 빅데이터 기술과 수술 및 치료로봇 기술이 뽑혔고, 소재 분야에서는 미래 수송기기용 경량 금속 및 고분자ㆍ복합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투명 유연전극 소재가, 에너지ㆍ자원 분야에서는 신개념 연소 후 이산화탄소 포집 시스템, 메탈/에어 전지의 공기극 개발 기술을 각각 선정했다. 또 환경ㆍ기상 분야에서는 배출원 원천 감량화 기술, 자원절감형 3D 프린팅 기술을 선정했다.

특허청이 2012년부터 매년 선정해 오고 있는 산업분야별 10대 미래 유망기술은 전문가들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하던 종전 선정 방식에서 벗어나, 특허청이 보유한 2억3000만 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분야별로 100만 건이 넘는 대규모 특허정보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선정된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산업분야별로 연구개발(R&D) 부처 기획전문가, 연구자, 특허전문가 등으로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R&D부처의 기술체계를 기초로 유효특허 분석을 통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특허기반 기술체계’를 만들며, 특허 정량분석으로 도출되는 지식재산의 유망성 및 원천성을 기준으로 후보 유망기술군을 선별·압축한 뒤, 분야별 전문가단의 검증을 거쳐 유망기술을 최종 선정한다.

특허청은 이들 미래 유망기술을 정부 R&D 관련 부처에 제공해 R&D정책 방향 수립 및 차년도 정부 R&D 과제기획에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2월에는 선정된 40대 미래 유망기술을 포함한 후보 유망기술에 대한 분석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간해 기업, 연구소 등에 제공함으로써 신규 연구ㆍ사업 아이템 발굴 등에 활용할 할 방침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국내외 특허정보의 대규모 분석을 통해 핵심·원천특허의 획득 관점에서 선정한 미래 유망기술이 국가 R&D를 효율화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이 자동차, 휴대폰을 이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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