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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P페스티벌, K팝의 중심으로 성장..지난 22년은 화려했다!

  • 기사입력 2013-12-15 09:48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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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고, 2013년 현재의 흐름도 읽을 수 있었다. 열정 넘치는 신구(新舊)의 에너지는 객석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창립 이래 첫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 DSP 미디어는 성황리에 공연을 종료했다.

DSP 미디어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DSP 페스티벌'을 열었다. 약 5000명의 관객을 동원, 3시간 동안 팬들과 호흡했다.


지난 1991년 대성기획이란 이름으로 설립, 잼(ZAM) 아이돌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SS501 카라 등 걸출한 가수들을 배출시킨 DSP 미디어. 창립 22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젝스키스의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군 복무 중인 유호석(에반)을 제외한 클릭비 모든 멤버, SS501의 박정민, 남성듀오 투샤이 등을 비롯한 현재 소속된 카라, 레인보우, 에이젝스 등까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오랜만에 뭉친 젝스키스, 클릭비를 필두로 후배들이 꾸미는 선배들의 트리뷰트 무대, 그리고 이들의 콜라보레이션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공연의 포문은 카라가 열었고, 에이젝스와 레인보우의 무대에 이어 클릭비, 투샤이, 젝스키스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페스티벌의 대미는 모든 팀이 한 무대에 올라 핑클의 '화이트(White)'와 젝스키스의 '커플'을 열창하며 막을 내렸다.


◆ "2013년, 핑클이 나타났다"..카라-레인보우의 변신

젝스키스와 클릭비는 공연을 통해 '부활'을 알렸으나 아쉽게 '원조 요정'이라 불리는 1세대 걸그룹 핑클은 자리하지 못했다. 이로 인한 팬들의 아쉬움은 현역 걸그룹 카라와 레인보우가 채웠다.

두 팀은 팽클의 히트곡 '내 남자친구에게'로 호흡을 맞췄고, 각각 카라와 레인보우는 '영원한 사랑', '나우(NOW)'로 그 시절의 핑클을 재해석했다. 이들의 완벽한 변신과 남성 팬들의 큰 함성은 당시 활약을 떨친 핑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

옥주현, 성유리, 이진 등은 출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영상 편지로 대신했다. 각자 영상을 통해 공연 축하와 후배들을 응원한 것. 하지만 리더 이효리는 무대는 물론, 영상으로도 모습을 내비치지 않았다.


◆ "최초 꽃미남 밴드의 재림"..11년 만에 뭉친 클릭비

"예상하지 못한 자리입니다.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11년 만에 뭉쳤다. 7인조 꽃미남 밴드로 한 시대를 풍미한 클릭비가 그 주인공. 현재 군 복무 중인 유호석을 제외한 오종혁, 강후(김태형), 하현곤, 노민혁, 김상혁, 우연석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하늘아', '백전무패'를 열창,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후, 오종혁, 김상혁 등은 '벗(But...)'으로 유닛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군 제대 후 DSP 미디어와 재계약을 한 오종혁은 솔로로 '죽을 만큼' '소요유'를 불렀고, 하현곤팩토리로 활동 중인 하현곤 역시 '미쳤나봐'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노민혁도 애쉬그레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왕자'의 무대를 선사했다.

11년 만에 뭉친 클릭비의 무대는 팬들과 당사자 모두를 감회에 젖게 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벅찬 소감을 표했다. 특히 김상혁은 "이런 자리가 생길 줄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기분 좋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군 복무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 유호석은 영상으로나마 벅찬 소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아쉬움을 달랬다.


◆ "우리가 젝스키스다"..1세대 아이돌의 위엄

"반쪽이지만, 얼마만의 무대인지 모르겠네요. 이호연 사장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역시 맏형다웠다. '화려한 부활'의 대미를 장식한 젝스키스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은 '폼생폼사'와 '커플'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커플'을 부를 때에는 모든 관객이 한마음이 된 듯 따라 불러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해냈다.

은지원은 "얼마 만에 '젝키입니다'라는 인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좋은 취지의 공연이라 참석하게 됐다. '반쪽 젝키'이지만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주신 이호연 사장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빨리 쾌유하시길 빈다"고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과거 콘서트를 열면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장 끝에 서 있었던 이호연 대표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모든 멤버들이 쾌유를 기원해 일순간 공연장은 숙연해졌다.

DSP 미디어의 지난 22년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DSP 페스티벌'은 선, 후배의 열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연 씨(26)는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콘서트였다. 그 때로 돌아간 듯 즐거웠고, 감회 역시 새로웠다"면서 "오랜만에 뭉친 젝스키스의 무대는 따뜻했고, 클릭비의 공연 역시 가장 흥겨웠다"고 말했다.

이로써 DSP 미디어는 첫 패밀리 콘서트의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과거를 추억하게 하는 벅찬 감동과 동시에 첫 시작인 만큼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건 DSP 미디어의 지난 22년은 화려했다는 것이다. 창립 이래 첫 번째 패밀리 콘서트를 연 DSP 미디어가 계속해서 정기적인 합동 공연을 개최, 성장하고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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