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에릭슨과 모바일의 최종 사용자까지 콘텐츠의 전달을 가속할 수 있는 MCA(Mobile Cloud Accelerator) 솔루션을 LTE망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세계 최초로 내년 1분기 내에 제공할 예정인 무선콘텐츠 가속화 서비스는 무선 접속 구간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특정 종류 데이터에 우선순위를 부여함으로써 웹페이지 다운로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콘텐츠 전달 가속화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무성 통신 이용자들은 웹페이지 다운로드가 느리거나 지연돼 불편했던 사이트의 경우 재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웹페이지 로딩 시간은 통신 사업자와 콘텐츠 제공업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웹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다운로드 시간을 최대 50%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송희경 KT 기업IT사업본부장(상무)는 “KT가 에릭슨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무선 컨텐츠 가속화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세계 최초의 사업자가 될 것이며, 기존 CDN서비스의 프리미엄 연결성을 유선에서 무선까지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며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컨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KT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이용자 중심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얀 시그넬 에릭슨 동북아 지역 총괄(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연결된 무선 단말의 확대는 새로운 가능성의 세상을 열었고, 한국의 LTE서비스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며 “KT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에릭슨이 미래의 혁신적인 무선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