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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탐구]'비밀', 종영만 남았다..해피엔딩은 가능할까?
시청자들의 호평과 시청률 고공행진을 동시에 거머쥔 KBS2 수목드라마 '비밀'이 오늘(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은 지난 9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 시청률 오름세를 이끌며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3일 방송 역시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격정 멜로'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이 드라마는 첫 회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매회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은 쏟아졌고, 이는 고스란히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져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할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극 중 유정으로 분한 황정음의 오열과 분노 연기 등은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더는 '걸그룹 출신 연기자'라는 수식어는 그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존재감 확실한 배우 황정음이 있을 뿐이라는 게 안팎의 평가다.


'비밀'은 유정과 민혁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종영만을 남겨두고 있다. 악연이 인연으로 바뀌어 결국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할지 관심이 쏠리는 것.

지난 방송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나 이별을 맞는 민혁과 유정의 모습이 담겼다. 이별 여행을 떠난 둘은 평생 간직할 하루를 보냈고 상대를 위해 놓아주는 가슴 아픈 이별을 선택, 안방극장은 눈물로 물들였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유정의 눈물은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고, 사랑하는 이를 또 한 번 보내야 하는 민혁의 뜨거운 눈물 역시 마지막회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이후 민혁이 세연(이다희 분)과 결혼식을 진행하는 모습과 유정이 도훈(배수빈 분)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예고돼 둘의 마지막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전히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더불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이별을 맞이하고만 '비밀'. 행복한 결말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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