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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실크로드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가져
실크로드 동단기점 국제사회 공인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가 4일 경북 경주에서 국내 최초 실크로드 사전발간, 실크로드 동단기점 국제사회 공인 등 실크로드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이날 천여 년 전 찬란했던 신라문화 재조명과 기록을 통해 우수한 한국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류를 넘어 문화 산업화를 이끌고자 추진했던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추진을 점검했다.

이어 1년간의 성과를 통해 장기계획을 수립키 위해 경주에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및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성과보고회는 세계적인 실크로드 권위자인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 학계 전문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한국문학계 거장인 소설가 김주영 선생, 실크로드 기획위원, 추진위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60일간 2만947km 육로 실크로드를 탐험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윤명철, 김세원 공동탐험대장과 탐험대원들이 자리해 함께해 고되고 힘들었던 탐험의 뒷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보고회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1년의 성과를 담은 영상물을 시작으로 김남일 실크로드 추진본부장 성과보고,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에 동행했던 소설가 김연수 작가(2009년 이상문학상 대상, 2007년 황순원문학상 등) 탐험대 소감 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경북도 지원으로 1900여개가 넘는 표제어를 담은 국내 최초 실크로드 사전과 실크로드 도록(육로편)을 발간한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과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주영 소설가와 국내 저명 작가와 화가가 공동 집필한 실크로드 기행소설 ‘천국 혹은 낙원의길’을 김관용 도지사에게 헌정했다.

김남일 실크로드 추진본부장의 성과보고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 기획과 준비를 위해 지난해 8월 27일 역사, 문화, 예술, 콘텐츠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프로젝트 기획위원회와 올해 3월께는 학계, 언론, 행정, 유관기관 최고 권위자 25명으로 구성된 코리아 실크로드 추진위원회 구성으로 프로젝트의 정책 자문기구를 마련해 상시 자문을 해 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잠들어 있던 실크로드를 깨웠고, 중국 시안이 실크로드의 동단이란 국제학계의 통설을 깨고 경주가 실크로드의 동단임을 국제사회에 공인 받았다”며 “코리아 실크로드 연구에 등불이 될 국내 최초 실크로드 사전이 발간되어 실크로드 연구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실크로드 국가와의 교류와 협력을 약속 하는 등 장거(壯擧)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융성 기반마련 위해 5년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내년께는 해로(海路) 재조명과 탐험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한편, 이번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는 2차로 나누어 운영됐고 1차 구간인 경북도 경주에서 출발해 중국 시안까지 6개팀 76명의 탐험대원은이 15일간 5066km를 탐험해 신라인들의 흔적을 찾고 중국 시안이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는 통설을 깨고 경북도 경주가 실크로드 동단임을 확인시켰다.

2차 탐험대는 1차 탐험대의 종점인 중국 시안을 출발해 실크로드 7개 국가 국경을 넘으며 45일간 1만5881km의 긴 여정을 탐험 중에 경주의 실크로드 동단임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또 한국문화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홍보 등 한국의 정신과 혼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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