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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 앱북 제작이 어렵다고?
아트피그소프트, 솔루션 개발
즉시 수정 가능한 ‘맥용’ 도구 제공


최근 전자책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사업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동화 애플리케이션(앱) 북이다. 앱북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스토리 콘텐츠를 내려받아 이용하는 형태다. 하지만 단순 텍스트만 읽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배경음악도 나오고, 등장인물이 움직이기도 하며 상황에 따라 조명도 바뀌는 등 생생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같은 특성으로 앱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가 앱북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그럼에도 동화 앱북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의 앱북 제작 도구가 정형화돼 창작자가 제한된 콘텐츠만 입력해야 하고, 자유롭게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 제공되기 시작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아트피그소프트가 그 주인공이다. 앱북 개발 솔루션기업 아트피그소프트는 동화 창작자들이 직접 동화 앱북을 만들 수 있도록 맥용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용〈사진〉 아트피그소프트 대표는 “과거에는 디자이너(창작자)가 이미지를 만들고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통해 쌍방향 기능을 구현했는데, 앞으로 아트피그소프트를 이용하면 디자이너가 직접 프로그래밍기술 없이도 동화 앱북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피그소프트가 제공하는 앱북 제작 도구의 특징은 ▷드래그&드랍을 통한 작업 ▷타임라인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여러 애니메이션 시각적 관리 ▷페이지 이동 기능 ▷타임라인에서 사운드 편집 ▷시뮬레이터로 결과물 바로 확인 등이다. 여기에 그동안 창작자와 개발자 간 수정 작업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필요 시 즉시 수정 가능하다.

개발 솔루션 도구는 맥용으로만 제공되지만 최종 사용자는 이를 통해 구현된 동화 앱북 콘텐츠를 iOS와 안드로이드 등 플랫폼 구분없이 즐길 수 있다. 
김기용 아트피그소프트 대표와 아트피그소프트가 제공한 솔루션으로 탄생한 동화 앱북 ‘잭과 콩나무’

이를 바탕으로 ‘잭과 콩나무’가 동화 앱북으로 제작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이면 아트피그소프트에서 제작된 다수의 동화 앱북이 메이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것이라고 김 대표는 밝혔다.

아트피그소프트는 개인 동화 창작자뿐만 아니라 출판사 등과도 연계해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는 B2B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출판사에 기술을 지원하거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제공하는 B2B 방식이 국내 사업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온라인마켓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해 B2C의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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