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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인터뷰]김지훈 "사랑밖에 모르는 건달 역할 해보고 싶어요"

  • 기사입력 2013-10-29 14:49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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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최근 종영한 '결혼의 여신'을 통해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결혼의 여신' 마지막 촬영을 마친 그는 강태욱을 떠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최근 본지는 김지훈과 만나 강태욱으로 살았던 3개월을 되돌아봤다.



그는 '결혼의 여신'을 촬영하며 동고동락하며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과 기약없는 이별을 맞았다. 강태욱을 내려놓은 김지훈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마지막 촬영을 하고 난 후 그 동안 못했던 운동을 하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한 작품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뿌듯하네요. 태욱이를 떠나보내야해서 아쉬움 마음도 있고요."

김지훈이 연기한 강태욱은 송지혜(남상미 분)를 향한 해바라기같은 사랑으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 전개상 송지혜가 강태욱의 집안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현우(이상우 분)을 그리워한 탓에 송지혜만을 바라보던 강태욱은 시청자들의 동정표를 받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태욱이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에 대해 제가 태욱이의 마음을 잘 전달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론 기분이 좋았어요. 강태욱이란 인물은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절실하고 간절하지만 사랑방식에 있어서 서툰 친구예요. 사랑하는 마음을 친절하게 전달하지 못하죠. 초반에는 강태욱이 일방적으로 지혜에 대한 감정을 표출하다보니 '차라리 이혼해라' 라는 의견들이 많았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안타깝다 '이혼안하고 태욱이와 지혜가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반응들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는 강태욱을 연기할 때 '태욱의 감정을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진실하게 전달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매진했단다. 김지훈은 태욱의 불친절한 사랑방식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배제하고 자신의 몫을 해내기 위해 묵묵히 연기했고, 시청자들은 어느 순간 태욱을 연기하는 김지훈을 응원하고 있었다.

"앞서 말했듯 태욱은 사랑하는 마음을 강압적이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그 의지대로 지혜를 끌고가려하고요. 여성분들이 쉽게 공감할거라는 생각은 안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지혜를 사랑하지만 집안의 울타리 안에서 시들어가는 아내를 보며 놔줘야겠다는생각을 하는 태욱을 안타까워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어요. 솔직히 태욱의 태도에서는 직접적으로 전달할 만한 것들이 드러나지 않아서 대사 외적으로 애를 많이 썼어요. 표정이나 손짓, 눈빛을 통해 어떻게든 태욱의 진심을 전달하려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극중 강태욱과 같은 상황이라면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낼 수 있는 지 김지훈에게 물었다. 그는 "안 놓아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집안의 위기도 닥치고, 부모님도 너무 극단적이잫아요. 이 친구는 전혀 집안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아를 상실해가고요. 놓아줘야죠"라고 대답했다.

강태욱은 송지혜와 결국 이혼을 했다. 지혜는 제주도에서 현우와 재회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했다. 강태욱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김지훈의 상상력을 건드렸다.

"지혜를 가슴에 묻고 살아갈 것 같아요. 지혜에 대한 사랑이 마음을 가시처럼 찌르겠지만 그렇다고 감정에 휩싸일만한 성격의 인물이 아니예요.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는 장애를 갖고 일에 매진해서 아픔을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갈 것 같아요."



'결혼의 여신' 네 명의 각자 다른 성격, 직업의 여자가 결혼에 대한 위기를 맞고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으며 의미를 되새긴다. 김지훈이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도 궁금해졌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려서 아들, 딸 낳고 단란하게 사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예요. 가정에 충실하고 내 아이와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애쓰는, 판에 박힌 듯한 이야기겠지만 저런 가정을 이루는게 힘들거든요."

'결혼의 여신'은 극 초반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극이 전개될 수록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쟁작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비해 크게 두드러지는 활약을 하진 못햇다.

"시청률이 초반보다 많이 오르긴했지만 많이 오른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시청률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다른 드라마를 했을 때보다 체감하는 인기는 더 많은데 시청률적으로 부응이 안되니 안타까웠죠."

지금까지 맡아왔던 캐릭터들 때문인지 김지훈을 떠올리면 전형적인 '엄친아'가 연상된다. 김지훈은 실제로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라고 전했다.

"낙천적이예요. 불의를 보면 잘 못참고요. 강태욱과 비슷한 부분이라하면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그것 빼고는 별로 비슷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태욱이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진 않거든요. 가능하면 주위도 보고 앞을 멀리 보려고 노력해요. 물론 사랑에 있어서도 상대방도 존중하고요."



아직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는 김지훈은 절대적으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이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청순하고 전형적으로 여성스러운 분을 좋아해요. 털털한 여성분들은 동료나 친구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데 이성으로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여자는 조금이라도 내숭을 떨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연애를 하면 각자가 가진 개성과 생활을 존중하는 편이예요. 연애는 다른 사람이 만나서 가까워지는 것이니 일방적으로 맞춰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아요. 사실 어렸을 때는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연애경험이 생기면서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좋아하는 감정만 생기면 투우장의 황소처람 달려들었다면 지금은 그런 치기어린 마음이 수그러들었죠."

김지훈은 연말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지훈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기는 싫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연말까지는 최소한의 재충전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잘 고민해서 작품을 결정하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검사나 변호사는 많이 해봤으니 아는 거라고는 사랑하는 여자밖에 없는 무식한 삼류건달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싶어요."

마지막으로 김지훈은 지금까지 꾸준히 자신을 사랑해주고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딱히 제가 챙겨주는 것도 없는데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좋은 작품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태욱이와 함께 아파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강태욱을 오랫동안 기억해주세요."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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