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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183㎝ 예쁜 남자 정준영, 록음악을 고집하는 이유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슈퍼스타K4‘의 스타 정준영(24)에게 키와 몸무게를 물었다. 60㎏, 183㎝이라고 했다. 보통사람에게는 가능하지 않은 수치다. 먹어도 안 찐다고 했다. 그의 첫인상은 마치 인형 같은 느낌이다. 예쁘게 생긴 남자다.

”슈스케 나가고 빠졌어요. 습관적으로 안먹어 위가 쪼그라든 거죠. 음식이 맛이 없어요. 매니저가 다 먹어 내가 먹을 게 없어요. 귀찮아서 운동도 안해요. 농구만 제외하고요.“

‘슈스케’에서 탑3에 올랐던 정준영이 1년만에 미니앨범을 내놓고 깊고 진한 록발라드로 데뷔했다. 선공개곡인 트렌디한 락발라드 ‘병이에요‘와 역시 전통 록발라드인 타이틀곡 ‘이별 10분전’ 등 모두 6곡이 담겼다.

“6곡은 다양한 느낌이 나는 곡들이라 하나 하나 캐치해 들었주셨으면 좋겠어요. ‘병이에요‘는 21세기 록 음악에 어울리는 곡이에요. 하이브리드,‘팝록‘이라 할 수 있죠. 드럼 비트도 편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요. ‘이별 10분전’은 발라드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로커가 부르면 록발라드죠. 저의 굵은 목소리와 밴드사운드가 잘 어우려졌다고 봐요.”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거의 록 음악만 불렀다. 왜 록음악을 고집하는지 궁금했다.

“단순해요. 멋있잖아요. 어릴때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이 록이에요. 너버나, 건즈 앤 로지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15살때 처음 들었던 뉴메탈 마릴린 맨슨에 비해서는 많이 약해져있어요. 건즈 앤 로지스에게서 록 스피릿을 받았다면 너바나에서는 다양한 록을 알게됐어요. 저는 록을 고집하지만 듣는 건 힙합 댄스 발라드 할 것 없이 다양하게 들어요.”


정준영은 어렸을때 중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자랐다. 그러다 19살때 한국에 들어왔다. 그러다보니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겸손하지 않을 것 같은 그의 모습은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군대를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외국에서 다닌 학교의 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면제를 받았어요. 공식적인 제 학력은 초등학교졸일 겁니다. 뭐, 대학에 진학하지는 않을 거니까요.”


정준영은 요즘 TV에서 왕성하게 소비되고 있다. ‘슈스케' 동료이자 절친 로이킴과 함께 최근까지 MBC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파일럿 프로그램 ‘날 보러와요‘에서 베이비시터로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정유미와 가상결혼 놀이에 한창이다. 5살 연상인 정유미와 만나자마자 반말을 하며 금세 친해졌다. 방송에서 공개된 강남의 집이 깨끗하더라고 하자 “매주 아주머니가 오셔서 청소해준다”고 했다.

“라디오를 하면서 툭툭 던지는 노하우를 습득했어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사연과 만났고, 아티스트들을 만나 더 깊이 있게 이야기할 수 있아 좋았어요. ‘우결‘에서 유미 누나 놀리는 것도 너무 재미있고요.” 게임광이기도 한 정준영은 자유로운 영혼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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