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모발이식수술 과 다른 개념 이어야“

여성이라면 누구나 앞이마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특히 직업의 특성상 앞머리를 넘겨 이마를 보이는 스튜어디스나 호텔리어 등의 직종에 종사하거나 계획 중이라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넓은 이마를 가졌거나 M자 모양으로 파인 이마를 가진 경우, 또는 이마 옆머리 부분이 뒤로 후퇴되어 넓어져 보이는 경우에는 스튜어디스 지원에 어려움을 겪거나, 무더운 여름에도 올백 헤어스타일과 올림머리는 생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런 콤플렉스 해소 방안으로 헤어라인 교정수술을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헤어라인 교정수술은 넓어 보이는 얼굴 상부를 어느 정도 좁아 보이게, 그리고 이마와 옆얼굴, 구레나룻 부위에 모낭을 이식했기에 상대적으로 얼굴형이 작게 보이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환경적인 영향으로 20대의 젊은이들에게도 탈모가 찾아오고 있어 이제는 탈모,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집중되고 있다. 위와 같이 부분탈모 또는 탈모가 아니더라도 머리숱이 적은 경우, 이마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경우(M자 모양 교정) 등을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발이식을 선호하고 있다.

모발이식술은 평균 4~5 시간 이상 긴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하며, 집도하는 전문의의 임상 경험의 많고 적음에 따라 모발의 조밀도가 떨어질 수도 있고, 자연스러운 관점에서 결과가 만족스러울 수도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다.

 

“굵기, 밀도, 깊이, 각도, 머릿결에 따른 방향 등 개성에 맞는 맞춤형 이식이어야“

naver hidoc 모발상담 전문의 털 박사로 더 알려진,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올백 머리스타일 등 노출될 수 있는 앞이마 헤어라인 교정이란 특성과 개인 얼굴형에 따라 모근의 개수, 굵기, 밀도, 깊이, 각도, 방향, 머리결 등의 7가지 요소를 염두에 두고 얼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이식이어야 수술한 티 없이 기존모발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헤어라인 교정술은 다른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 등 미용적인 요소들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며 일반적인 모발이식술은 모낭의 빽빽한 밀도를 우선시 하는 반면 헤어라인 교정술은 이식된 모발과 기존모발 과의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헤어라인 모발이식의 경우에는 "후두부에서 채취하는 머리카락은 앞쪽보다 약 1.5배 굵다는 점을 감안해서 얇은 한 개짜리 단일모낭부터 방향에 맞춰 이식하는 섬세함이 기존모발과의 자연스러움의 유지에 유리하며 또한 이식된 모발과 기존모발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도의의 많은 임상경험에 의한 테크닉을 겸비한 노하우가 중요하므로, 과장된 정보만을 믿고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시술할 의사의 전문성 등 기술적인 측면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경험이 많은 전문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만족한 결과에 의한 성공요인 중 하나라"고 조언한다.

산부인과 비뇨기과등 모발이식 전업 늘어 ”전문성 결여에 의한 부작용 우려”
“10명중 7명, 재수술 원해, “병원선택에 신중해야”
 
모발이식 수술이 발달하면서 헤어라인 교정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예전에 비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에 편승하여 일부 병원들의 경우, 전문성은 뒤로 한 채 병원 수익을 위한 수술유치에만 급급한 나머지 일부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심지어는 신경외과 등에서 모발이식으로 전업하는 예가 전례 없이 많은 듯하다. 물론 법적으론 문제가 없지만 전문성 결여에 의한 환자의 불이익이 염려되므로 병원 선택 시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