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는 자사가 운영하는 티몬의 지난 3년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객단가가 7만2052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분기 월평균 객단가 4만2592원에 비해 약 69& 성장한 수치다.
티몬에 따르면 고객의 연령층 확대화 상품의 다양화가 최근 객단상 상승을 견인했다. 초기 20대가 주요 타겟 고객층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3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의 고객 접근성이 높아진 것. 특히 40대 이상의 구매자 수가 월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높은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20대의 객단가는 5만원 대지만, 40대이상의 객단가는 7만원~8만원 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저가 상품의 쇼핑채널로 인식되어 오던 소셜커머스가 카테고리의 다양화를 통해 최근 호텔을 비롯 고급 문화 상품과 명품까지 프리미엄 상품군들을 선보이면서 그만큼 구매가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고객 객단가 상승과 함께 구매자 수도 증가했다. 티몬의 구매자 수는 2011년 1월 20만명에서 160만명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지속된 경기 불황에 고가의 상품에도 가능한 할인을 받는 스마트한 소비 습관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보다 철저한 상품의 검증과 프리미엄에 맞는 서비스로 더욱 고객 만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