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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소문난 그 커피전문점, 한달에 얼마나 벌까?
대형브랜드 40평 이상 매장 7곳
월매출 4438만원·영업익 1331만원
투자비는 대형 2억6천·소형 1억5천



국내 커피브랜드 가맹점들의 한 달 평균수익이 632만~1331만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게를 시작하는 데 들어가는 자금은 1억5000만~2억6000만원이었다.

헤럴드경제데이터연구소가 전국 9개 커피브랜드 가맹점을 분석한 결과다.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등 평균면적 40평 이상의 7개 대형 브랜드 매장의 월매출은 4438만원, 영업이익은 1331만원이었다. 이디야, 띠아모 등 20평 미만의 2개 브랜드 매장의 월매출은 2303만원, 영업이익은 632만원이었다.

매출 분석은 브랜드별 평균 15개씩, 서울·경기 가맹점 110개를 분석한 것으로 최하위 30%, 최상위 20% 매출은 제외한 평균치다. 커피전문점을 차릴 경우 투자비(보증금+권리금)는 대형점은 평균 2억5776만원, 중소형 커피전문점은 1억4790만원이 필요했다. 


11개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수는 4860개(6월 말 기준)였다. 브랜드별로는 카페베네(880개), 엔젤리너스(795개), 이디야(715개), 스타벅스(527개) 순이었다. 이는 전국경제활동인구(2481만6000명)를 감안하면 5106명당 1개, 주 이용층인 20~49세(1637만4000명)를 기준으로 하면 3370명당 1개였다. 지역별로는 서울ㆍ수도권에 60%(2906개)가 몰려 있었다. 최근 가장 많이 가맹점을 넓힌 곳은 엔젤리너스로 2011년 말 대비 305개가 늘었다. 1위업체인 카페베네도 같은 기간 220개가 늘었다.

장수진 헤럴드경제데이터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조사는 현재 커피전문점 외 업종별 2000개 매장의 상권정보와 표준단위 평가정보를 재분석해 얻어낸 10만개 이상의 표준통합 빅데이터 자료”라며 “특히 기존 상권분석에 없었던 권리금, 임대료, 임대보증금에 대한 면적 대비 표준통계까지 분석해 업종별 맞춤형은 물론, 커피전문점에 대한 상세한 상권 비교분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부소장은 “개인 소형 커피 브랜드도 생계형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빠르게 점포 수를 늘려가는 추세로 전체 커피전문점 수는 현재 조사 수치보다 약 4배는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남근·김상수 기자/happyday@heraldcorp.com

그래픽=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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