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오후 방송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 도진후(김정훈 분)는 은정수(최정원 분)에게 공짜로 생긴 거라며 휴대전화를 선물했다.
이에 정수는 거절했지만, 진후는 자신의 주변에는 바꿔야 할 만큼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민기(박윤재 분) 또한 정수가 일하는 동대문일대의 노점 상가를 자주 찾는 등 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로내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운명이 뒤바뀐 줄도 모르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던 캔디 같은 정수가 흑기사 같은 두 남자의 마음을 동시에 얻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정수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라(진예솔 분)는 품평회에 낼 가방 디자인을 정수의 아이디어를 베껴 제출했다. 이에 정수는 아라에게 따졌지만 오히려 적반하장 격인 그에게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돌아온다.
이처럼 계속되는 시련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항상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정수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가졌으면서도 당찬 느낌을 선사하며 은정수 역할에 완벽하게 빙의된 최정원의 호연은 시청률 상승세에 가속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가 경희(손은서 분) 모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경희는 도영(김혜선 분)의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는 것을 알고 조바심을 느꼈다. 결국 그는 부담감에 앓아눕고 말았다. 정수의 운명을 가로챈 그가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