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안효진 홍보팀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포미닛이 데뷔 4주년을 맞았다. 5년 차 그룹에게는 여러 가지 고비가 온다고들 하는데 포미닛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평가와 반응을 얻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포미닛은 지난 4월 26일 미니음반 '네임 이즈 포미닛(Name Is 4minute)'을 발표, 1년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 곡 '이름이 뭐예요?'로 가요계의 최정상을 꿰찼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음원 순위가 높아지는 '역주행' 현상을 빚어내기도 했다.
포미닛의 실력과 인기는 동반 성장했다.
4년을 꽉 채운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로 자신들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섹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멤버들의 색깔을 잘 살려 성공을 거둔 점이 가장 값진 성과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안효진 홍보팀장은 "'이름이 뭐예요?' 활동으로 10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며 "멤버 각자 노력해온 부분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 모두 각자의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작곡, 연기, 퍼포먼스, 악기 등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다. 노력에 감탄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멤버 권소현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포미닛 4주년이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항상 옆에서,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파이팅해요"라는 글을 올리며 4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포미닛은 '뻔'한 레퍼토리를 벗어던지고 각자의 개성을 내세워 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걸그룹이다. '과감한 노출과 퍼포먼스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그룹의 공식을 깨고, 화려한 4주년을 맞았다. 포미닛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