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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 세계1위 슈퍼컴이 중국산?
[헤럴드생생뉴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연산속도를 기록한 슈퍼컴퓨터가 중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www.top500.org)에 따르면 중국의 슈퍼컴퓨터 톈허(天河) 2호가 연산처리 속도 시험에서 33.86페타플롭(1초당 1000조(兆)회 연산)을 기록해 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톈허(天河) 2호는 중국 국방과기대학이 개발한 슈퍼컴퓨터다. 톈허 2호의 주요부품은 인텔사의 메인 프로세서를 빼면 대부분 중국에서 제작됐다. 기존 중국 슈퍼컴퓨터들과 다른 부분이다. 이번 집계에서 톈허의 유력한 경쟁상대였던 미국 슈퍼컴퓨터 타이탄은 17.59페타플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2010년 11월 올랐던 슈퍼컴 1위 자리를 2년 6개월여 만에 되찾아오게 됐다.

2010년 중국 슈퍼컴퓨터 톈허 1호의 전산처리 속도는 2.507페타플롭을 기록, 종전 최고기록을 보유한 미국 크레이사산(産) 재규어의 속도(1.75페타플롭)를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세쿼이어(Sequoia) 슈퍼컴퓨터에게 1위 자리를 내줬었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 10대 슈퍼컴 중 절반(5대)은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중국 2대, 독일 2대, 일본 1대 등이었다.

슈퍼컴 랭킹순위는 6개월에 한번 씩 매년 두 차례 집계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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