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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자…패션을 공부하다

  • “요즘엔 옷 잘 입는게 능력”
  • 기사입력 2013-06-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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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경쟁력이 된 시대
최신 트렌드·옷차림 전략 등
패션업체 스타일링 클래스 인기




“테이퍼드 팬츠 아래로 복숭아뼈는 얼마나 드러나는 게 좋은가요?” “이탈리아풍에 맞출때 넥타이 폭은 이 정도면 될까요?” 

디자이너나 스타일리스트 지망생의 질문이 아니다. 이들은 최근 한 패션 브랜드가 주최한 ‘스타일링 클래스’에 참가한 일반 남성 직장인들이다. 외모가 경쟁력, 옷 잘입는 게 능력인 21세기엔 남자들도 ‘패션’을 배우고, 또 즐긴다. 그것도 아주 적극적이다. 

국내 주요 패션업체들은 최근 2~3년 새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스타일링 클래스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최신 패션 경향에 대한 정보는 기본이고, 직업ㆍ상황별 옷차림 전략부터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까지 찾아준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이 같은 행사는 백화점이나 브랜드의 소수 VIP 고객을 위한 것이었다. 말 그대로 ‘특별 서비스’였던 셈. 지금은 일반 대중에게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게다가 대부분 남성 대상이다. 스스로 코디가 가능한 여자들보다 ‘패션 멘토’에 대한 ‘니즈’가 높기 때문이다.

신사복에서는 제일모직과 신원이 대표적이다. 제일모직의 로가디스컬렉션은 연 5회 이상 회사원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패션 수업’을 진행한다. 신원의 신사복 브랜드 ‘반하트 디 알바자’는 백화점과 금융권, 그리고 제약회사 등 비교적 고객 응대가 많은 직군을 만나고 있다. 이탈리아풍을 표방하다 보니,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특정 전문직이나 동호회를 대상으로 수업을 하기도 한다. 지루해하거나 중간에 나가버리는 사람이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참석률이 높고, 적극적인 질문이 이어진다. 


정두영 신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패션은 이제 남성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며 “직접 옷을 입어 보고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스타일링 클래스가 기업과 고객 간 새로운 소통 방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LG패션은 문화계 전반에 불고 있는 ‘멘토’ 열풍을 반영, 보다 독특한 형식의 클래스를 진행한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일 꼬르소’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토크콘서트와 스타일리스트의 강의를 버무린 스타일링 클래스를 올 들어서만 네 차례 열었다.

LG패션 홍보팀의 지승렬 사원은 “‘남자의 행복’을 주제로 한 김 교수의 즐거운 강의와 실용적인 패션 수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단순히 판매 목적이 아니라, 남성들이 일상에서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인 마케팅”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코오롱 FnC는 카이스트ㆍ고려대 등 3년째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스타일링 클래스를 개최한다. 졸업사진ㆍ입사 면접을 위한 스타일 코치뿐만 아니라, ‘소개팅에 성공하는 옷차림’ 등 대학생들의 ‘패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걸로 유명하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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