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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학원 SAT문제 유출 파문속…ACT 기출문제도 인터넷서 거래
최근 서울 강남지역 일부 학원이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를 유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미국 대입자격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도 부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출문제가 유출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에서는 이를 판매하고 있다.

ACT는 영어ㆍ수학ㆍ독해ㆍ과학 4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제 분석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SAT와는 달리 고교 시절 학생이 지식을 충실히 습득했는지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에서 ACT는 지난 2012년 166만6017명의 수험생이 응시해 166만4479명이 응시한 SAT 응시자를 추월했을 정도로 보편화된 시험이다. 한국에서도 총 10개 고사장에서 1년에 5회 시험이 실시되고 있으며, 관련 학원도 10여 군데에 이르고 있다.

SAT와 마찬가지로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는 ACT 역시 기출문제 유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등에서는 공공연하게 기출문제가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한 포털사이트의 유명 영어카페 게시판에는 ACT 기출문제를 판매한다는 글이 버젓이 올라오고 있었다. 해당 판매자에게 구매의사를 표시하자 판매자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치러진 총 18회 분량의 기출문제를 책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가격은 권당 2만5000~3만5000원 선”이라고 말했다. 이 판매자는 “직접 시험장에서 나온 기출문제를 PDF파일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범ㆍ신동윤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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