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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가-유통가, 콜라보 마케팅 활개…PPL 논란 넘어 ‘윈윈전략’

  • 기사입력 2013-05-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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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와 유통가의 ‘영리한 만남’이 부쩍 늘었다. 타깃층이 뚜렷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과 식품 패션 뷰티 등 이종사업 간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그것이다. 간접광고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이들 채널은 ‘단순 PPL’에서 벗어나 제품을 직접 생산ㆍ판매하는 정면돌파 전략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함박웃음을 짓는 건 방송사만이 아니다. 일찌감치 ‘윈윈효과’를 감지한 업계들은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구애도 시도한다. 프로그램을 충실히 반영한 책 출간(패션앤 ‘스위트룸’, 출판사 롤웍스)도 그중 하나다.

‘전력적 협업’이 만들어낸 상품의 면면은 다양하다. 채널 이미지 제고를 위한 이벤트부터 기획ㆍ판매까지 깊게 관여해 또 하나의 ‘산업’을 만들어내는 상품까지 있다.

케이블 채널 폭스라이프(FOXlife)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채널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에서 20~40대 여성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주리백’을 만든 주부 블로거 ‘핑크마미’와 손을 잡고 ‘한정판 핸드백’을 선보인 것. 이에 폭스라이프는 채널의 시그니처 컬러인 ‘플라밍고 핑크’ 주리백을 만들어 하루에 한 사람에게만 제공, 희소성의 가치를 높였다.

더 적극적인 마케팅은 올리브 채널이 주도한다. CJ E&M 올리브 채널의 요리사 오디션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는 PN풍년과 손을 잡고 주방기기를 출시, 백화점과 CJ오쇼핑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다. 올리브 채널 관계자는 “지난해 시즌1을 마친 후 브랜드에서 콜라보레이션 요청이 쇄도했다”면서 특히 “이 제품에는 PN풍년의 로고 등이 노출되지 않는다. 프로그램 가이드에 따라 디자인 및 제품 제작이 진행돼 PPL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여성채널들의 경우 기존의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해 채널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한정판 제품을 만들어냈다. 온스타일의 뷰티프로그램 ‘겟잇뷰티’가 대표적이다. ‘겟잇뷰티’의 경우 미미박스 업체와 손을 잡고 매월 출시되는 뷰티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인 ‘겟잇뷰티 박스’를 선보였다. 온스타일 관계자는 “신제품과 스테디셀러를 적절하게 섞은 구성으로 박스 하나에 기초제품부터 색조까지 들어간다”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던 제품이나, 인지도가 떨어져도 제품력이 좋은 것을 테스트한 뒤 구성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마케팅은 진화해 화장품을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국내 뷰티 프로그램 사상 최초다. 여성채널 패션앤(FashionN)의 ‘팔로우미(Follow美)’는 제약회사인 유유헬스케어와 함께 리프팅크림(‘업앤업’)과 클린징 제품(‘거미손 클린저’)를 개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조기 완판으로 추가 판매까지 진행됐다.

패션앤의 김현아 PD는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시청자의 초기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용이하고, 경쟁채널과 차별화를 강조할 수 있어 업계에서도 선호하는 포맷”이라면서 “비슷한 타깃을 공유하는 브랜드와 협력할 경우 상호 ‘윈윈효과’를 누릴 수 있어 유연한 시청자 공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사진제공=패션앤, 폭스라이프, 올리브, 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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