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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제과, ‘원조’ 손 잡고 롯데 ‘빼빼로’에 도전장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해태제과가 일본 제과기업 에자키글리코와 손 잡고 초코 스틱과자의 원조(元祖)격인 ‘포키’를 들여와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쌓아올린 아성에 도전한다.

14일 해태제과는 에자키글리코와 합작으로 설립한 글리코-해태를 통해 다음달 중순부터 초코 스틱과자 ‘포키’ 3종을 국내에 첫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키’는 1966년 일본에서 처음 선 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30개국에서 연간 5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원조 초코 스틱과자다. 과자의 담백한 맛과 진한 초콜릿이 어우러져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제품이다.

에자키글리코는 1922년 설립된 이후 일본의 3대 제과기업으로 자리잡으며 2011년에만 2899억8000만엔(한화 약 3조2217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다.

해태제과는 2011년 에자키글리코와 4대 6의 비율로 출자해 합작회사 글리코-해태를 설립하고 국내 제과시장에 대한 시장 분석을 거쳐, 초코 스틱과자의 대명사인 ‘포키’를 국내 출시 1호 제품으로 정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리코사는 일본의 마케팅과 생산기술 노하우를 해태에 전하고, 해태제과는 국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포키’는 글리코사의 제조 방식을 그대로 도입해, 해태의 천안 공장에서 만들게 된다.


글리코-해태의 첫 작품인 ‘포키’는 ‘포키 초코’, ‘포키 마일드’, ‘포키 초코 6팩’ 등 3종이다. 42g상당의 제품 1팩에 1200원 상당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글리코-해태는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제과류에서도 안전하고 품질이 높은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판단, 전 세계에서 품질이 입증된 프리미엄 제품인 ‘포키’를 첫 작품으로 내기로 했다. 글리코-해태는 롯데 ‘빼빼로’가 휘어 잡고 있는 초코 스틱과자 시장에서 차별화 된 프리미엄 전략을 펼쳐, 오는 2018년까지 연매출 4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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