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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아이폰 조롱 광고 시작 “아이폰보다 더 스마트한 스마트폰”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겨냥한 유튜브 비교광고를 시작했다. 갤럭시S4 주요 기능을 보여주면서 아이폰은 부모 세대나 쓰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은근히 내비치고 있다.

5일 씨넷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번 갤럭시S4 광고 배경은 미국의 한 가정 풀장에서 열린 고등학교 졸업식 파티장이다.

광고에서 부모 세대는 아이폰5를 쓰고 자녀 세대는 갤럭시S4를 쓰는 것으로 설정됐다. 광고는 자녀들이 갤럭시S4 기능을 쓰는 것을 보고 부모들이 스스로 뒤쳐졌다고 깨닫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가령 아버지가 스테이크를 굽고 있으면 아들이 다가와 갤럭시S4의 사운드 앤 샷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다. 사진에 스테이크와 함께 굽는 소리까지 담겨 있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놀란다.

또 둘이 같이 식사를 하는 동안 전화가 걸려 오자 양손으로 음식을 먹던 아들은 에어 제스쳐 기능을 이용해 손동작만으로 전화를 받는다. 아버지는 이를 보고 “넌 그렇게도 전화를 받니? 정말 놀랍구나”라며 신기해 한다.

비교 광고의 절정은 사진을 공유하는 장면이다. 기념 사진을 찍은 뒤 자녀들이 S빔 기능으로 사진을 쉽게 공유하자 한 중년 여성이 아이폰5를 들고 자기한테도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자녀들은 아이폰과는 공유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를 지켜 본 한 중년 남자가 “그럼 어떤 스마트폰은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하단 거냐?”며 사실상 이 광고의 주제를 넌지시 보여준다. 이 남자 또한 아이폰5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질문을 던졌다.

이와 함께 아들이 갤럭시S4를 이용해 TV를 켜고 채널을 바꾸는 리모트 컨트롤 기능을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친구들이 손가락으로 문자를 확대해 보는 등의 기능도 소개된다.

이번 광고 카피는 이전 비교 광고 때 썼던 ‘The Next Big Thing is Here(다음 혁신은 여기에 있다)’와 똑같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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