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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펑크록밴드 딕펑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비바청춘'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슈퍼스타K4’ 준우승자인 밴드 딕펑스가 25일 여섯 곡이 실려있는 첫번째 미니앨범 ‘VIVA PRIMAVERA’을 내놨다.

스페인어로 감탄사 ‘VIVA’와 ‘청춘’ 혹은 ‘봄’을 의미하는 ‘PRIMAVERA’를 합성한 이 문장은 ‘청춘이여 빛나라’ 정도의 밝고 패기있는 의미로 해석되어질 수 있다.

삶의 가장 푸릇푸릇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말하자면 ‘청춘’과 ‘봄’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딕펑스 네 명의 멤버들이 이 시대의 다른 청춘들에게 보내는 삶과 사랑의 이야기이자 꿈과 미래의 메시지들이다.

타이틀곡 ‘VIVA청춘’은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작사 작곡하고 딕펑스 멤버들과 박민서가 함께 편곡한 팝록이다.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멜로디 라인이 돋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가는 내용의 달달한 가사이지만 그 안에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하는 긍정의 메세지도 함께 담겨있다. 드럼(박가람)과 베이스(김재흥)의 리드미컬한 연주와 피아노(김현우)의 앙상블. 그리고 보컬(김태현)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창법까지 딕펑스만이 가지고있는 쿨하고 세련된 음악적 색채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이밖에도 딕펑스의 베이시스트 김재흥이 작곡하고 보컬 김태현과 심현보가 작사한 팝록 ‘별'과 모던펑크 ‘Newyorker', 러브홀릭 출신의 강현민이 작곡하고 심현보가 작사한 미디엄 템포의 모던록 ‘난시', 도발적인 사운드의 펑크넘버 ‘Answer me', 발라드곡 ‘약국에가면' 등 미니앨범이지만 다양한 곡들을 담고 있다.

딕펑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홍대 인디신을 기반으로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감각적인 연주, 그리고 창조적이며 스타일리시한 작품 해석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왔다. ‘슈퍼스타K4' 출전 이전에도 그들은 이미 ‘홍대 아이돌’로 주목 받아왔으며, 달콤하고 재기발랄한 음악세계를 널리알려준 ‘슈퍼스타K4'의 준우승은 이런 그들의 가능성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슈퍼스타K4'의 경연이 거듭될수록 밴드 딕펑스는 그들의 펑크음악, 기타 사운드를 배제한 독창적인 음악적 문법을 진화시켜나갔으며 펑크와 팝의 경계, 그리고 락앤롤과 뮤지컬 스타일의 경계 어딘가에 딕펑스만의 단단하고도 새로운 음악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김태현(보컬) 김현우(건반) 김재흥(베이스) 박가람(드럼)으로 구성된 네명의 뮤지션들은 드럼과 베이스 그리고 피아노와 보컬만의 단촐한 구성만으로 때로는 생동감 넘치는 리듬의 향연을, 때로는 다채로운 선율과 멜로디의 물결을 만들어내 지휘하고 조절하며 표현해 낸다. 펑크록이라는 간단한 수식어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스펙트럼이 이들의 음악을 다양한 색채로 만들어낸다.

한편, 이번 미니앨범 ‘VIVA PRIMAVERA’는 딕펑스 멤버들이 직접 곡을 쓰고 가사를 붙여 만든 그들만의 음악들과, 그들의 든든한 음악적 조력자들이 함께 작업해 만들어낸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악들로 채워져있다.

밴드 딕펑스가 가진 그들만의 음악적 토대위에 프로듀서로 함께 앨범에 참여하여 앨범전반을 지휘한 감각적인 싱어송라이터 심현보의 색채. 그리고 수록곡으로 참여한 러브홀릭의 감성뮤지션 강현민의 가세로 앨범은 풍성하고 다양하며 한결 성숙한 들을거리들을 선사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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