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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가탑등’ 부처님오신날 광화문 광장 점등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 점등식이 23일 오후7시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불교 고유의 전통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밝히는 연등은 마음에 지혜를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축 점등식은 올해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광화문 북측광장으로 옮겨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에 광화문 광장을 밝히는 ’석가탑등’은 국보 제21호인 불국사삼층석탑(석가탑)을 전통적인 한지등으로 제작, 높이 18m로 설치한 것으로 석가탑의 균형적인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석가탑등은 최근 전면 수리를 위해 1000년만에 해체에 들어간 석가탑의 원만한 복원을 기원하고, 주변에 동자, 동녀를 설치해 국민의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봉축 점등식은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 자승스님을 비롯, 각 종단의 총무원장 스님과 불교계 인사 등 20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 탑돌이와 함께 진행된다. 점등식과 함께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시 전역에는 약 5만여개의 가로연등도 불을 밝힌다.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지현스님은 “석가탑은 통일신라의 화쟁사상을 상징하기도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석가탑 점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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