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한공협)가 정부의 이번 부동산대책 처리가 늦어지면 시장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공협은 전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 일동 명의로 ‘4.1 대책 관련 법률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이어 여ㆍ야 각 정당을 비롯, 현직 국회의원 297명 전원에게 관련 자료와 성명서를 전달하고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한공협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부동산대책에 포함돼 발표된 적이 있었으나 국회에서 관련 법안 처리가 불발되거나, 올해부터 시행되기로 했던 취득세 감면 연장안이 3월 중순이 넘어 확정 되는 등 부동산거래 정상화의 적절한 시기를 놓친 적이 다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발표된 4.1 대책의 경우도 법안 처리가 늦어지면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당리당략을 넘어서 초당적 협력을 통해 관련법을 조속히 통과 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공협은 성명을 통해 부동산거래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전문자격사로서의 역할 제고에 노력하고, 더 나은 부동산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와 부동산거래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factis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