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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지난 해 생산관련투자 대폭 줄어”
-CEO스코어, 국내 10대그룹 상장계열사 83개 투자집행동향 조사


[헤럴드경제= 박수진 기자]10대그룹의 지난 해 전체 투자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0일 국내 10대그룹의 비금융상장계열 83개 회사의 최근 부문별 투자집행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해 총투자규모는 82조4018억원으로 2011년 83조3819억원에 비해 1.2%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83개 회사는 건설부문(건설중인 자산)에 전년보다 19.5% 늘어난 45조481억원을 투입했으나 나머지 토지부문, 건물부문, 기계장치부문, 비품부문 투자는 모두 큰 폭으로 줄였다.

특히 기계장치와 비품부문의 투자는 각각 15.9%와 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매입을 위한 투자는 전년보다 60.6%가 줄어 7481억원에 그쳤고 건물 매입 투자도 36.2%가 줄어 4조1716억원에 머물렀다.

한편 10대 그룹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GS그룹이 지난 해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1년 현대건설의 인수로 건설부문의 투자를 계속 늘리면서 지난 해도 29.4%의 높은 투자증가율을 기록했다. GS그룹 역시 건설부문의 투자증가로 25.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SK그룹은 유일하게 건설부문(11.2%)과 함께 기계장치부문(30.2%)의 투자를 늘려 전체적으로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계장치부문에서는 삼성그룹이 19조493억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투자순위에서는 삼성그룹이 전년보다 0.5%가 늘어난 26조1165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SK그룹(16조6299억원)과 현대자동차그룹(10조3198억원), LG(9조9000억원),포스코(9조70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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