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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 영상 협박’ 연예인 “400만원 줬지만, 키스는…”
[헤럴드생생뉴스] “동성애 비디오가 촬영됐다”며 폭로 협박을 당한 연예인 A씨가 속내를 털어놨다.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부장 조상철)는 지난 19일 피해자 A 씨와 성적인 접촉을 하며, 이를 영상으로 남겨 협박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중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전직 매니저 구모(29) 씨를 구속기소하고, 백모(27) 씨를 불구속 기소, 전 매니저의 ‘연예인 동성애 협박’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에 A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매니저가 협박해 400만원을 뜯어낸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백씨와는 함께 산 적도 없고, 나의 후배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A씨는 “난 동성애자가 아니”라면서 “내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백씨가 구씨에게 넘긴 건 사실이지만, 영상에서 백씨와 키스는 물론 어떠한 신체접촉도 하지도 않았다. 구씨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나를 협박했고 나는 이미지 손상을 입고 싶지 않아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사건으로 경찰에 5차례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두 사람 모두에게 사죄를 받았다고 한다. 이에 내주 “구치소에 수감된 전 매니저 구씨를 찾아 고소취하와 처벌불원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작성하려했”는데 사건이 알려져 당혹스럽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A씨의 전 매니저 구씨는 지난 2010년 여름께 볼펜형 카메라를 구입해 백씨에게 건네주고 백씨는 이를 조작해 A씨와의 성적 접촉장면 등을 촬영한 뒤 지난해 12월께 이를 CD로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2월, “5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영상이 담긴 CD를 부모 집으로 보내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해 총 4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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