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KBS와 MBC, YTN 등 주요방송사와 은행들의 전산망 마비가 해커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오후 2시께 주요방송사 3사와 신한은행, 농협 등 은행들의 정보 전산망이 완전 마비돼 혼란이 일어난 가운데 인터넷에는 이것이 해커들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유플러스 전산망을 이용하는 회사의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트위터 이용자는 “현재 유플러스망에 접속하면 이러한 화면이 뜬다”며 캡처 화면을 트위터에 올렸다. 화면에는 “‘Whois’가 누구게?(Who is ‘Whois’?)”라는 문구와 함께 해골 그림이 올라와 있다.

이 화면에엔 일부 네티즌들은 후이즈 팀이 ‘우리는 해킹에 관심 있다. 이것은 우리 행동의 시작이다. 사용자 계정과 데이터는 우리 손에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데이터를 삭제했다. 우리는 곧 다시 돌아온다(We have an Interest in Hacking. This is the Beginning of Our Movement. User Acounts and All Data are in Our Hands. Unfortunately, We have deleted Your Data. We‘ll be back Soon)’라는 메세지를 직접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 멘션을 SNS 등을 통해 퍼지며 과연 whois 해커의 소행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정보전산망 마비로 인해 청와대는 청와대는 20일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긴급하게 원인 파악에 나섰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가동, 국방부와 국정원, 경찰 등 유관 부서로부터 피해 상황과 원인 등에 대한 종합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도 김 내정자로부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방부는 군의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INFOCON)을 한 단계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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