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봄의 소리’ 눈으로 듣다
게이트 플라워즈·트랜스픽션…
23일 상상마당서 ‘로드페스트…’
록밴드 10개팀 옴니버스 공연

존박·십센치, 27일 아람누리 무대
‘뮤직 페스타’ ‘뷰티플 민트…’ 등
봄맞이 다양한 라이브 축제




봄바람에 부풀어 오르는 것은 겨우내 빈 나뭇가지들뿐만이 아니다. 전쟁 같은 일상을 헤치고 나와 맞이하는 어느 봄날의 주말, 한낮의 고요 속에서 훈풍에 들뜨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일도 고역이긴 마찬가지다. 이럴 땐 음악만 한 위로도 드물다. 음악은 골방에서 이어폰으로 듣는 것보다 야외에서 라이브로 즐겨야 제맛이다. 2013년 봄,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시작은 화끈한 록이다.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로드페스트 2013’ 첫 공연이 열린다. ‘로드페스트 2013’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페스티벌로 23일과 5월 4일, 6월 1일 3차례에 걸쳐 홍대 일대 공연장에서 디아블로, 게이트 플라워즈, 트랜스픽션, 옐로우 몬스터즈 등 총 10개 밴드 팀이 옴니버스 형태의 공연을 펼친다.

티켓은 로드페스트 2013 공식 홈페이지(www.rodfest.co.kr)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가는 1일권 3만5000원, 2일권 6만원, 3일권 8만5000원이다.

30일엔 서울 홍대 일대 5개의 공연장 및 클럽(에스반라운지ㆍ롤링홀ㆍ브이홀ㆍ프리즘홀ㆍ클럽크랙)에서 동시에 ‘서울 라이브 뮤직 페스타’가 열린다. 이날 공연엔 내귀에도청장치, 트랜스픽션, 연남동덤앤더머, 루싸이트토끼, 번아웃하우스, 술탄오브디스코, 몽구스, 몽키즈, 쏜애플, 아홉번째, 락타이거즈, 허클베리핀 등이 참여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옥션, 예스24에서 진행 중이며 티켓가는 2만5000원이다.

 
23일 서울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로드페스트2013’에 참가하는 게이트 플라워즈.                                                                                                                      [사진제공=에코브리드]

봄꽃이 절정에 달하는 다음달 27일과 28일엔 경기 고양 아람누리에서 ‘뷰티플 민트 라이프’가 펼쳐진다. 가을에 펼쳐지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봄 버전인 이번 페스티벌엔 십센치(10㎝), 에피톤 프로젝트, 가을방학, 뜨거운 감자, 페퍼톤스, 존박, 몽니 등 인기 인디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3개의 야외공연장과 1개의 실내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이며, 티켓가는 1일권 6만6000원, 2일권 11만2000원이다.

계절의 여왕 5월엔 무려 4개의 대형 페스티벌이 각축을 벌인다. 5월 17과 18일엔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선 데미안 라이스, 미카 등 해외 스타를 앞세운 서울 재즈 페스티벌,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선 오토캠핑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라섬 리듬앤드바비큐 페스티벌’,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선 YB, 노브레인 등 국내 톱밴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그린 플러그드 서울’, 경기 양평강상체육공원에선 독일의 스펜 패트 등 유명 일렉트로닉 댄스 DJ들이 출연하는 ‘월드 DJ페스티벌’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