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vs 유리 vs 알루미늄…스마트폰소재의 대전쟁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최근 각 제조업체들의 주요 전략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몸체에 사용되는 소재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재는 곧 제품의 디자인과 사용자에게 주는 감성에 직결돼 최종적으로는 구매를 결정하는 데 주요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공개될 갤럭시S4는 플라스틱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가 플라스틱을 유지해온 가운데, 최근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마케팅 팀장(부사장)이 미국 IT전문 매체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사용했던 소재에 대해 언급해 갤럭시S4 몸체도 플라스틱으로 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른다.

씨넷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삼성이 소재를 고를 때 단지 기기의 미적인 부분만 고려하지는 않는다”며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도 함께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또 “삼성전자가 대용량의 스마트폰을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생산성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뒷면을 플라스틱 커버로 제작하면 더 가볍고, 잘 구부러지며 물리적 충격을 잘 흡수해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갤럭시S3 뒷면 하드커버, 알루미늄 소재로 감싼 HTC의 원, 유리 소재라 물속에 담궈도 끄떡 없는 소니의 엑스페리아Z.

이를 종합하면 갤럭시S4 또한 전작대로 플라스틱을 소재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소재 관련 실용성을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반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업은 알루미늄을 채택하고 있다. 현존 최고 성능의 안드로이드폰이라 불리는 HTC의 ‘원’이 대표적이다. 원은 유니바디 알루미늄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를 하나의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메탈 느낌이 강하게 난다. 앞서 아이폰5도 알루미늄을 채택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알루미늄 재질 특성 상 외부 충격에 약해 긁힘 등의 흠집이 생기기 쉽고, 떨어지면 상처가 잘 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반면 유리는 플라스틱의 내구성과 알루미늄의 미적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된다. 소니의 엑스페리아Z는 앞뒤면을 모두 유리로 감쌌다. 덕분에 엑스페리아Z는 비를 맞거나 변기에 빠졌을 경우에도 방수효과가 발생하고, 먼지나 잡티가 잘 묻지 않는다. 하지만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에 비해 무겁고, 특히 착탈식 배터리로 디자인 하기에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옵티머스G도 유리 소재를 채택하며 일체형 배터리 구조로 설계된 반면, 옵티머스 G프로는 분리형으로 변경되면서 후면 소재에 플라스틱을 채용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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