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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독도연구소, 박노자와 함께하는...‘독도ㆍ생명ㆍ평화콘서트’ 가져<사진>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교육과학기술부 정책중점연구소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박노자 동양학과 교수를 초청해 ‘독도ㆍ생명ㆍ평화콘서트’(이하 ‘독도콘서트’)를 개최한다.

7일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2시 인문관 강당에서 열리는 독도콘서트는세계적 지성의 목소리를 통해 국경과 영토 문제를 초월한 동아시아 평화 및 새로운 질서와 방향성을 모색한다.

이날 연사로 초빙된 박 교수는 ‘영토주의적 시각을 넘어 한일 연대와 평화 확립의 가능성을 말한다’ 주제로 2시간에 걸쳐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토론자로 박홍규 영남대 교수(교양학부)가 함께 참여한다.

박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식민ㆍ피식민의 모순을 극복코자 했던 한일 연대의 역사적 사례를 들면서 ‘국적의 구별과 인종의 차별이 없는 사회’야말로 지금 파멸의 길로 가고 있는 자본주의의 유일한 미래 지향적 대안이라고 제시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은 “독도문제는 영토 문제를 넘어 미래지향적 관계 속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독도 문제의 ‘해결’이 아닌 ‘해소’를 위해 동아시아의 상호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해외 석학 초청 독도콘서트를 앞으로도 매년 1~2회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월 23일께 러시아, 중국, 일본의 석학 13명을 초청해 ‘동아시아 해양거점을 통한 문화의 이해와 통합’ 주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박 교수는 러시아 출신의 진보주의 역사학자이면서 안티-파시즘을 대표할 만큼 사회변화와 사회발전을 주제로 하는 저술가이자 기고가이기도 하다.2000년부터 노르웨이 오슬로대 동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고 2001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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