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지난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라인팝’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다채널 멀티플랫폼 시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NHN재팬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라인팝은 일평균 3억원, 월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NHN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각광받고 있다.
라인팝의 성공을 기반 삼아 올해부터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양질의 콘텐츠를 가능한 많은 이용자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초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우파루 마운틴’을 공개했다.
여기에 월매출 35억원을 달성하는 효자종목 ‘피쉬아일랜드’와 자회사 오렌지크루가 개발한 실시간 멀티대전 야구게임 ‘골든글러브’ 등 기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게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올해 가볍고 동작이 쉬운 캐주얼 게임과 콘텐츠가 방대한 코어 장르 등 자체개발작을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퍼블리싱게임까지 약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이런 모바일 체질 개선을 위해 최근 과감한 투자와 조직 변화를 단행했다. 지난 6일 NHN은 이사회에 한게임의 인적분할 계획을 보고했으며 3월 중 분할승인 이사회를 개최해 이후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 하반기 한게임은 별도 게임회사로 재탄생된다.
최근 2012년 실적발표에서 개발 자회사인 오렌지크루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데 이어 개발 인력을 대폭 들리는 등 자체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