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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게임, 멀티플랫폼에 걸맞는 체질 개선…‘독립’ 한게임 내실 다진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지난해 피쉬아일랜드, 골든글러브 등 스마트폰게임 신작들을 연이어 히트시킨 NHN 한게임은 올해는 ‘라인’ 뿐 아니라 ‘카카오톡’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게임을 유통할 계획이다.

NHN은 지난 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라인팝’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다채널 멀티플랫폼 시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NHN 재팬에서 성공적인 데뷔한 라인팝은 일평균 3억원, 월 1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NHN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각광받고 있다.

라인팝의 성공을 기반 삼아 올해부터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양질의 콘텐츠를 가능한 많은 이용자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초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우파루 마운틴’을 공개했다. 우파루 마운틴은 한게임 스마트폰 게임사업부의 자체개발 소셜게임으로 지난 20일 안드로이드버전에 이어 iOS 버전을 선보인 직후 전체 무료 어플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월매출 35억원을 달성하는 효자종목 ‘피쉬아일랜드’와 자회사 오렌지크루가 개발한 실시간 멀티대전 야구게임 ‘골든글러브’ 등 기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게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올해 가볍고 동작이 쉬운 캐주얼 게임과 콘텐츠가 방대한 코어 장르 등 자체개발작을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퍼블리싱게임까지 약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이런 모바일 체질 개선을 위해 최근 과감한 투자와 조직 변화를 단행했다. 지난 6일 NHN은 이사회에 한게임의 인적분할 계획을 보고했으며 3월중 분할승인 이사회를 개최해 이후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올 하반기 한게임은 별도 게임회사로 재탄생된다. 한게임은 향후 모바일 게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전통 게임 명가로의 재기를 노린다.

최근 2012년 실적발표에서 개발 자회사인 오렌지크루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데 이어 개발 인력을 대폭 들리는 등 자체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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