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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못드는 밤’ 숙면을 도와주는 음료는?
옛말에 ‘깊은 잠이 보약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숙면’은 최고의 약이다. 하지만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숙면만큼 어려운 과제도 드물다. 대한수면연구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약 5%가 만성불면증을 가지고 있고 약 20%이상이 불면증을 경험한다고 조사됐다. 최근 영국수면조사기간이 영국 성인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2월은 다른 달에 비해 수면에 들기까지 평균 8분이 더 소요되며 밤 시간 동안 깨어있는 시간도 평균 10분이 더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불면증이 지속된다고 해서 수면제 같은 약품에 의존하게 되면 오히려 만성으로 발전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불면의 달 2월, 환경적,심리적으로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한 숙면을 도와주는 대표 음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 잠잘 때 쓰는 모자, ‘와인’

와인은 ‘나이트캡(잠 잘 때 쓰는 모자)’이라 불릴 만큼 숙면을 돕는 음료이다. 와인을 만드는 데 쓰이는 포도 껍질에는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유도 물질이 들어있어 자기 전에 한 잔 마셔주면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숙면을 도와준다. 또한 와인의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고 심장박동을 느리게 해줌으로써 몸의 긴장도 풀어 준다. 최근에는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고 소용량의 팩와인도 출시되어있다.

■ 자연산 수면제, ‘바나나’ + ‘두유’

바나나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해 자연산 수면제로도 불린다. 불면증 이외에도 우울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잠을 유도하는 물질이 들어있어 신체리듬을 건강하게 조절해준다. 또한 두유의 주원료인 콩에 들어있는 식물성 여성호르몬 이소플라본은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수면장애나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 신경 완화 효과, ‘대추차’

한방에서는 불면증 예방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대추차를 권한다. 대추는 체내의 진정작용을 하여 불면증이나 불안증, 우울증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대추차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속을 편하게 하면서 위장을 튼튼하게 해 숙면을 돕는다.

■ 심신 안정, ‘캐모마일차’

명절 후 피로감이나 일상 속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이라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캐모마일차가 있다, 캐모마일은 캐모마일 꽃잎을 그대로 말려 노란색의 향긋한 꽃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허브 차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숙면을 돕는다.

김태열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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