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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린바이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유전자 탐색기술’ 제약사ㆍ학계 보급한다
표적약물 발굴 가능 혁신신약 개발 앞당길 듯


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 황을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울프 네바스)와 업무제휴로 유전체 수준의 ‘유전자기능 탐색기술(Genome-wide siRNA Screening)’ 국내 보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표적약물 발굴이 가능해져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고유의 유전자기능 탐색기술을 서린바이오의 마케팅 노하우와 국내 학계의 네트워크를 통해 신약개발 분야 연구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보급,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현재 두 기관은 5개 대학의 교수진과 함께 산ㆍ학ㆍ연 통합연구회를 구성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전자기능 탐색기술은 질병의 치료와 관계된 특정 유전자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유전자와 질병간 상관관계 규명 및 새로운 약물표적 발굴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학술적 가치 창출 및 혁신신약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이처럼 유전자기능 탐색기술의 기대효과는 크지만 현실적으로는 전문 연구인력의 부족 및 높은 기술 사용료로 인해 아직 국내 연구자들의 활용이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권용준 박사팀과 마이클한센(Michael Adsetts Edberg Hansen) 박사팀은 기존의 유전자기능 탐색기술에 선진 바이오이미징기법을 융합한 첨단 기술플랫폼(PhenomicIDTM)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2만개에 이르는 인간 유전자 각각의 siRNA 위에 질병에 감염된 살아있는 세포(질병모델)를 배양, 각 유전자와 질병간 상호작용을 눈으로 관찰하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PhenomicIDTM 기술을 활용해 에이즈(HIV) 감염 억제에 관련하는 40여개의 새로운 유전자 발굴에 성공하고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서린바이오는 대학은 물론 기업체, 국가기관, 대학병원, 제약사 등에 바이오 연구 및 생산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바이오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울프 네바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혁신기술을 전파하고 상용화하는 단계는 혁신기술 창조보다 더 큰 도전”이라며 “연구소가 구축한 혁신기술인 PhenomicIDTM를 서린바이오가 국내 학계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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