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경부고속道 등 광역 교통허브·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비전
착한 분양가·우수한 교통망·쾌적한 환경…1·2차 ‘동탄불패’ 이을지 주목
‘동탄불패’
본격 분양을 앞두고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8월과 11월 총 7559가구를 공급하는 1ㆍ2차 동시분양에서 물량 대부분이 순위 내 마감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이다. 최근엔 상당수 아파트에서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동탄불패, 불황무풍 등 갖가지 유행어까지 나돌고 있다. 이달 말 6000여가구를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동탄2신도시가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분양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과 우수한 교통망, 쾌적한 생활환경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 투자가치도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의 관심을 키우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 동탄2신도시는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청사진 속엔 KTX,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한 광역 교통허브로 각종 편의시설 복합개발 계획은 물론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적 산업도시로 탈바꿈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여기에 더해 1ㆍ2차 물량은 각각 중소형 및 커뮤니티시범단지 내 입지 등 수많은 강점도 갖췄다.
건설사들은 이번달 말께 3차 동시분양에서 다시 6207가구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의 이들 단지는 소비자들로부터 올 상반기 가장 유망한 수도권 아파트 조사에서도 수위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모습이다. 개별단지들이 내세우는 특장점도 다양하다.
우선 A28블록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이번 동시분양 참여업체 가운데 대지면적이 가장 넓고, 유일하게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총 141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16개동 지하 1~지상 29층의 전용면적 101~241㎡ 면적형으로 구성됐다.
리베라CC와 바로 맞닿아 있어 남쪽으로 골프장 조망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지 내 골프코스를 콘셉트로 한 버디ㆍ알바트로스가든를 비롯한 테마가든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그린네트워크 개념을 적용해 녹지율도 45%에 이르도록 설계했다. 또 3400㎡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엔 캐슬맘&키즈 카페와 홈오피스, 골프시설 등을 구성해 입주민 편의를 돕도록 했다. 내부설계 또한 3면개방 베타평면 등 특화 평면을 적용해 소비자들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A29블록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지하1~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의 1348가구로 공급된다. 광역환승센터와 대규모 상업시설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초등학교도 맞닿아 있다. 단지 내 대형 커뮤니티 시설인 Uz센터에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고 힐링포리스트, 에세이산책로, 터칭팜 등 다양한 조경상품을 적용했다.
또 내부엔 대형 수납공간, 원스톱 세탁공간 등 공간활용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등 그린프리미엄 상품도 눈길을 끈다.
신안은 A32블록에 총 913가구의 ‘신안인스빌 리베라’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5층, 13개동의 전용면적 84㎡ A·B와 101㎡ AㆍB타입 등 총 4개 면적형으로 구성된다. 역시 리베라CC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며 ‘힐링’을 테마로 단지 조경을 조성해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내부설계 또한 모든 가구를 4베이와 5베이로 구성하는 동시에 가변형 벽체 활용과 천장고를 높여 개방성을 강조했다. 여성들을 위해 드레스룸도 크게 넓혔고, 각실 벽엔 진공청소시스템도 갖췄다. 계약자에게 리베라CC 그린피 할인혜택을 주는 것은 덤이다.
호반건설은 앞서 ‘동탄 호반베르디움’의 성공적 분양에 이어 A30블록에 ‘동탄 호반베르디움 2차’ 총 92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5층 14개동으로 전용면적 59㎡와 84㎡로만 이뤄졌다. 무봉산과 공원이 인접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판상형과 탑상형 혼합배치로 조망과 개방감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단지 중앙엔 골프장, 피트니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했고, 내부설계도 4베이, 가변형 벽체, 알파룸, 각종 수납특화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난 2차 동시분양에서 완판 기록을 세운 대원칸타빌은 A33블록에 총 714가구의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35㎡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무봉산 조망이 가능한 데다, 막힘없는 동간 배치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곳곳에 짜임새 있는 테마공원은 물론 동탄신도시 최초로 대규모 다목적 실내 스포츠파크를 도입한다. 아파트 내부엔 모든 가구에 알파룸을 제공하고 3면 개방형 설계 등으로 서비스 면적을 높인 노력이 엿보인다.
A19블록엔 동보주택건설의 ‘동보 노빌리티’ 252가구가 들어선다. ‘동보 노빌리티’는 지하 1~지상 18층의 전용면적 84㎡, 98㎡, 114㎡가 주축인 중대형 아파트다. 이번 분양 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입지한 데다, GTXㆍKTX 이용이 가능한 광역환승센터역사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장점을 지녔다. 전통마을의 형태로 단지를 조성해 고가구 벽면디자인, 한국형 마을길, 전통마을 안길과 샛길 등 한국적 정서를 선보인다.
EG건설은 A9블록에 총 642가구의 ‘동탄2신도시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지하 1~지상 15층, 12개동으로 전용면적 59㎡와 84㎡의 두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근린공원과 신갈저수지, 무봉산이 근접해 최고의 청정 환경입지를 자랑하며 단지 내부에 1.5㎞의 에코그린웨이 등 명품 녹색환경을 갖췄다.
주상복합 아파트에 적용되는 무난간 입면분할 이중창호를 사용해 외부 조망효과와 단열성을 높였다. 또 대형 팬트리, 아일랜드 수납장, 한자 넓은 광폭 안방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게 매력 포인트다.
이처럼 이번 3차 동시분양은 동탄2신도시 분양에서 가장 대규모로 이뤄지는 만큼 소ㆍ중ㆍ대형 아파트가 고루 섞여있다. 특히 1ㆍ2차 분양에서 보기 드물던 전용면적 59㎡ 공급이 1600여가구로 늘었고, 대형 물량도 많아 대단위 가족이나 고급 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