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할인샵’이란 뜻을 지닌 ‘Thrift Shop’은 지난 2008년 결성된 맥클모어&라이언 루이스가 지난해 10월 데뷔앨범으로 발매한 ‘더 하이스트(The Heist)의 타이틀 곡이다. 쉽고 중독성 강한 힙합 멜로디에 현실적이고 코믹한 가사, 신선한 사운드가 인기비결로 꼽히고 있다.‘주머니에는 고작 20달러 뿐이지만 쇼핑 갈거야. 중고 샵에서 산 엄청 큰 코트를 입어도 간지 나지’ 등의 가사는 “저렴한 돈으로 그럴싸한 중고 물품을 구입해 연예인 못지 않은 멋을 낼 수 있다”는 평범한 미국 소시민들의 소박한 바람을 잘 표현해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치기의 ‘눈물샤워’ 역시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떠나는 연인을 잡고 싶지만 자신의 처지때문에 잡을 수 없는 남자의 눈물을 꾸밈없이 노래해 현실감을 더했다는 점이 히트 비결로 꼽힌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