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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스타’ 내세워 한류 메카 노리는 CJ푸드빌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푸드빌의 한류마케팅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CJ푸드빌은 한류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플래그십스토어 성격의 매장을 선보이면서 ‘음식과 문화의 만남’이란 메시지를 전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올해 들어 가장 먼저 선보일 매장은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조성중인 투썸 스튜디오다. 투썸 스튜디오는 그룹 원타임으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뮤지션이자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합작한 매장이다.

CJ푸드빌은 4층 규모의 건물 전체를 커피와 음악의 만남이란 테마로 꾸몄다. 1층부터 3층까지는 CJ푸드빌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투썸커피 매장에 테디가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음악과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는 구조다. 4층은 테디의 작업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투썸 스튜디오가 테디와 팬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으면, 자연스럽게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 스타들을 따르는 팬들의 눈길도 투썸 스튜디오로 이어질거라 기대하고 있다. 홍익대 인근은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이 들어서면서 일본, 중국 등에서 온 한류 팬들 사이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곳으로 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이 인근에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테디의 음악적 감성을 표현한 커피숍이 있다고 알려지면 자연히 한류팬들이 매장을 찾을 것이란 기대다. 투썸 스튜디오는 이달 내에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썸 스튜디오 매장 앞에 설치된 가로 15m 세로 14m 크기의 대형 아트월의 모습. 매장이 완공될 때까지 아트월은 건물 전체의 외벽을 가리면서 투썸 스튜디오가 전하는 감수성을 담은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2011년 이미 배우 소지섭을 앞세워 한류스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 압구정점(현 투썸플레이스 바이 51K)의 단골 고객이었던 소지섭이 투썸플레이스의 모델로 낙점되자 아예 압구정점 매장을 ‘소지섭 카페’로 변신시킨 것이다. 소지섭은 투썸플레이스 바이 51K의 점장으로 나서, 매장 콘셉트와 메뉴를 정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수시로 매장에 나와 업무를 점검하기도 했다.

소지섭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해당 매장은 평일 낮 시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찰 정도로 한류팬 비중이 많아졌다.

CJ푸드빌은 예기치 않게 한류스타 효과를 보기도 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은혁의 어머니가 지난해 뚜레쥬르 가맹점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은혁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홍보도 하고, 틈틈이 매장에도 들러 어머니의 일을 도와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팬들이 국내에 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는 ‘성지’로 자리잡았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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