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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당선인 “대기업 불공정 거래 징벌적 손해배상제 10배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기업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징벌적손해배상제도과 관련해 “최대 10배까지 배상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6일 박 당선인과 중소기업인간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뒤 “박 당선인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최대 10배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존에 새누리당이 공약했던 3배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일임된 전속고발권에 대해서도 “선거기간 공약한 내용을 지키겠다”며 중소기업 관련 기관에도 분산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와 관련, “여야가 합의한 내용인 만큼 예산안 처리가 예정된 28일까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인수위원회 구성에 중소기업 관련 인사를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에 대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는 예정됐던 시간을 30분 가량 넘기며 길어졌다. 김기문 회장은 “박 당선인이 ‘전국경제인연합회와의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중소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모두 듣겠다’며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덧붙여 “당선인이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며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지속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간담회에 이어 다음달 4일 중소기업중앙회 신년 인사에도 참석해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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