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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헤럴드경제 그린주거문화 大賞 - 부분별 대상> 亞 등서 대형공사 수주 ‘해외 건설명가’ 재건
해외건설 최우수 대상 - 쌍용건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올해 해외 사업이 잘 나갔다. 지난 9월 이라크에서 2억달러 규모의 쿠르드 지역 정수장과 상수도 신설 공사를 따냈고, 같은 달 적도기니에선 국영기업 아바약가 발주한 4000만달러 규모의 ‘몽고모 레지던스’ 건축 공사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이뿐 아니라 지난 10월 미국 예일대와 싱가포르 국립대(NUS)가 발주한 인문과학 분야 대학 캠퍼스 건설 공사도 잡았다. 싱가포르 예일-NUS대학 공사는 공사 규모가 1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보기 드믄 메이저급 공사다. 쌍용건설은 9,10월 두달만에 4억달러를 웃도는 엄청난 해외실적으로 올린 셈이다.

쌍용건설은 현재 싱가포르 중심지에 1㎞의 지하철과 2개 역사를 건설하는 DTL 921 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최중심지에 1㎞의 지하철과 2개 역사를 건설하는 DTL 921 공구도 맡아 시공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또 지난해엔 말레이시아에서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르 누벨 레지던스와 쿠알라룸푸르 신흥 번화가인 다만사라 하이츠에 들어설 다만사라 시티 레지던스 등 최고급 서비스드 아파트도 수주하고 공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가 진행중인 ‘르 누벨 레지던스’는 43층, 49층 2개동 총197가구 규모이며 2014년 완공 예정이다.

쌍용건설의 글로벌 역사는 3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77년 창립 직후 해외 공사를 시작해 올해로 35년째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싱가포르, 인도네시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미국, 일본 등 전세계 21개국에서 총 130건 87억만달러(누계)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실적까지 합칠 경우 90억달러를 넘어서는 액수다. 내년엔 누적 수주실적 100억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건설명가다. 그동안 수주한 해외 공사 수주 물량도 엄청나게 많다.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건축물도 한 둘이 아니다.

실제 2010년 쌍용건설이 세운 1만3000 객실의 최고급 호텔과 8000 병상에 달하는 병원 시공 실적은 지금도 건설업계 안팎에서 회자될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지가 매년 발표하는 부문별 순위에서 1998년 호텔부문 세계 2위에 기록된 이래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0년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완공했다. 공사비가 1조원에 달하는 이 호텔은 3개 동 총 2511 객실 규모에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양으로 각 동이 입(入)자형 구조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교량건설에 쓰이는 특수공법이 적용된 이 호텔은 건축공사상 유례 없는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쌍용건설은 2009년에도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W 호텔을 디자인 & 빌드 방식으로 단독 수주한 경험이 있다.1990년대 말엔 두바이 305m 높이의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도 시공했다. 싱가포르의 73층짜리 스위스호텔 더 스탬포드를 포함한 싱가포르의 상징 래플즈 시티 등도 역시 쌍용건설 작품이다.

쌍용건설 고위 관계자는 “입찰 진행중인 해외사업이 많아 올해 말까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공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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