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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용동리포트] 연말 막판 분양대전…동탄 주목ㆍ한강변 재개발 급제동
<장용동 大기자 KBS1라디오 ‘경제투데이-부동산시장 동향’ 인터뷰>

MC 성기영: 전월세는 소폭, 매매가는 약세로 전환되는 상황인데요. 주간 부동산 이슈 분석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 장용동 대기자입니다.

▲요즘 아파트 분양이 많은 것 같은데요...분양 시장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12월에 접어들면 대선정국이 더 달아오를 것으로 판단, 건설사들이 연말분양을 앞당겨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동탄2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1만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분적으로 분양이 호조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계약률을 보면 크게 위축되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도권 동탄2신도시 3456가구 청약결과도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1,2순위 결과 다소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약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 1차 분양시에도 계약률이 썩 좋지않아 애를 먹었죠. 사실 분양을 받을 수요가 많지않습니다.
지방권도 마찬가지고요. 부산에서 조차 대량 1,2순위 청약미달 사태가 빚어지는 등 관심이 적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경제상황, 그리고 부동산 침체가 내집마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도권 이탈현상도 심화되는 양상이구요.

▲한강변 재개발추진지역들이 재차 실태조사에 들어간다면서요? 뉴타운 2차 출구전략인가봅니다.

-그렇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한강변 전략정비구역이라해서 성수동 한남동 망원동 등 한강변 낡은 아파트들을 최고 50층까지 재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되었는데요. 서울시가 이들 지역에 대해서도 주민의견과 사업성 재검토를 거쳐 내년초 사업중단 또는 지속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더기로 중단될 경우 이미 상당히 진척된 경우도 있어 재차 출구전략을 놓고 논란이 일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천억원대의 매몰비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 추가로 70개 지역 실태조사를 벌이는 것인데 정부재정을 끌어내기 위한 여론몰이일수도 있습니다. 향후 어떤 파장부를지 궁금합니다.

▲주택에 이어 땅도 심상치않죠? 거래는 어떻습니까?

-지난 10월 전국 땅값은 올 9월보다 0.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울이 0.01% 올라 6월 이후 넉 달만에 처음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세종시의 경우 지난달 땅값이 0.34% 올라 전월(0.51%)보다는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또 동계올림픽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강원도 평창군이 0.22%, 지하철 연장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호재가 겹친 대구 달성군의 땅값이 0.17% 각각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7만2385필지, 1억3203만5000㎡로 전년 동월보다 필지 수로는 6.2%, 면적으로는 4.3% 각각 감소했습니다. 그만큼 토지시장도 얼어있다는 얘기죠.

▲분당에서 용인 기흥, 이번에는 기흥에서 수원 망포간 전철이 개통된다면서요. 영통신도시 흥덕 등지의 아파트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렇습니다. ‘서울 왕십리~성남 오리역’을 잇는 분당선의 연장선인 ‘성남 오리역~수원역’ 구간 중 ‘성남 오리역~기흥역’ 은 이미 개통되어 운행 중인데 오는 12월1일 ‘기흥역~망포’구간 7.4Km가 새로 개통됩니다.

수원에 지하철이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또 분당선 연장선의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역’은 오는 2013년 말 완공됩니다.

이번 구간이 정식 개통되면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기흥~망포 구간 개통으로 용인, 기흥, 수원 영통지역 주민의 서울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향상돼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단지들의 이동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가격은 사실상 착공시 반영이 많이되고 정작 개통되면 그리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전월세시장권역은 더욱 인기를 끌어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부동산자산관리 얘기들이 많죠. 어떻게 하는게 효과적일까요?

-부동산시장 불황이 예상 외로 더 길어질 수 있다는데 유념해야 합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 회복 바람이 국내경제를 살리는 경제패턴이 지속되어왔음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 점검이 절대 필요하죠. 부동산 자산비중을 낮추고 수익성 위주로 선별하는 전략을 세우는게 중요합니다.

선진국 가계의 비중을 감안하면 50% 정도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한 대출낀 투자는 조기 정리하고 허접한 부동산도 적극 매각하는게 순서입니다. 향후 수급과 임대여건 등을 우선 감안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게 타이밍인데요. 현재로서는 겨울 비수기까지 겹쳐 연내 매각이 사실상 쉽지않습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난 등을 감안하면 봄철 반짝 매기는 존재할 것으로 예상돼 이때를 잘 감안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용동 대기자 / ch1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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