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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예방 위해 충분한 수분 공급을
가을엔 여름 내내 강한 햇빛을 받아 생긴 땀과 피지 등 두피 분비물들에 시달린 모발이 다량으로 빠진다. 또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비해 겨울엔 낮은 기온과 습도가 탈모 위험을 높인다. 추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난방을 가동하면 가뜩이나 부족한 습도가 더 낮아질 수 있다.
이렇게 건조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피와 모발 또한 수분이 부족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렵고 갈라지는 것처럼 두피 역시 건조해지면 가려움이 심해지거나 각종 두피질환 등 이상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가려움증이 심해져 자주 긁게 되면 점점 민감성 두피로 발전해 결국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겨울엔 무엇보다 두피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는 하루 한 번 꼭 감는 것이 좋으며 말릴 때는 헤어드라이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두피가 건조해지는 걸 막겠다고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은 오히려 피지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진행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모발 또한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정전기가 많이 생겨 푸석푸석하고 가늘어지며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틈틈이 헤어 에센스나 미스트 등으로 수분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헤어팩 등을 이용해 모발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주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루 2ℓ이상 충분히 물을 섭취해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탈모는 일단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약 하루에 모발이 100개 이상 빠지고,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의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초기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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