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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부동산 자산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부동산시장 불황이 예상외로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데 유념해야 한다. 조기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회복 바람이 국내 경제를 살리는 경제패턴이 지속돼 왔음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 점검이 절대 필요하다. 부동산 자산비중을 낮추고 수익성 위주로 선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선진국 가계의 비중을 감안하면 50%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한 대출 낀 투자는 조기 정리하고 허접한 부동산도 적극 매각하는 게 순서다. 향후 수급과 임대여건 등을 우선 감안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게 타이밍이다. 현재로서는 겨울 비수기마저 겹쳐 연내 매각이 사실상 쉽지 않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난 등을 감안하면 봄철 반짝 매기는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압력이 겨울철에도 지속되고 있는 데다 내년 전세 재계약 물량이 상반기 69만건, 1~3월에 35만건이 몰려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전세대란에 의한 매기형성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최적 매각 타이밍이 될 수 있다.

수익성 부동산 정리도 마찬가지다. 수익률이 4~5% 선에 머물고 향후 전망이 어두운 입지라면 중도 매각을 적극 검토해 봐야 한다. 특히 과잉 공급된 지역과 인구흡인력이 약한 지역의 오피스텔은 애물단지가 될 공산이 크다. 경제 불황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매출이 급감하는 상가 역시 입지에 따른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 교통망 신설에 따른 역세권을 적극 고려하되 배후 길목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매도 타이밍과 동시에 매수 타이밍도 존재한다. 강남 등 서울 대표 고급 주거지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나 테마 상권, 인구가 밀려드는 지역의 오피스텔 등은 초저급 매물 위주로 매입도 유리하다.

최근 들어 9ㆍ10대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의 통매각이 성행하고 있다. 용인의 대형 단지는 분양가의 28% 선에서 통매각이 검토될 정도다. 추후 가격이 더 떨어진다 해도 이 같은 급매물건은 가격 면에서 투자매력이 크다. 전월세난을 고려한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장용동 대기자/ch1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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