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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부동산 자산 1순위는?…종합 1위 양현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연기자와 가수, 개그맨, 스포츠선수 등 연예ㆍ스포츠계 스타들에게 부동산은 여전히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평소 수입이 일정치 않은 만큼 불황에도 끄떡없는 안전자산을 선호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 업소를 8년간 드나들며 정보와 방법을 터득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부동산 투자에 열심이다. 실제 양현석은 국내서 주택과 빌딩을 동시에 보유한 연예인 가운데 부동자산액 1위에 올랐다.

24일 빌딩 자산관리전문업체 위더스에셋인베스트먼트가 연예인, 스포츠선수의 명의로 된 건물과 주택의 가치를 매매 시세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양현석의 전체 부동산 자산액은 479억8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07년~2011년 사이에 홍대 근처의 부동산을 집중 매입했다. 2007년에 경매로 사들인 합정동 YG사옥이 115억원, 2011년 매입한 사옥 근처 나대지가가 57억8000만원, 2010년에 매입해 건축 중인 서교동 건물이 165억원, 바로 옆 건물이 130억원을 호가한다. 최근 부동산투자 흐름이 강남에서 강북의 주택지로 바뀌면서 그 가치가 올랐다.

이수만 SM엔테인먼트 프로듀서는 압구정 빌딩 420억원을 포함해 총 454억원으로 2위다. 이수만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LA의 단독주택 등 해외 부동산은 제외됐다.

이어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내년 봄 개관을 목표로 공연장을 짓고 있는 배우 조재현이 375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배우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잠원동ㆍ흑석동ㆍ논현동에 주택을, 한남동ㆍ청담동에 건물 2채를 보유해 4위(370억원)로 뒤를 이었다.

이렇다할 활동을 하지 않는 가수 서태지가 5위(363억원), 한류스타 송승헌이 6위(335억원), 배우 박중훈이 7위(333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가수 비(260억원), 배우 김희애(195억원)와 전지현(17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스타로 떠오른 싸이도 부동산 자산가였다. 청담동과 한남동에 보유한 집이 47억원, 한남동 빌딩과 청담동 주차장이 110억원 등 총 157억여원으로 12위다. 13위인 김승우ㆍ김남주(145억원) 부부나 싸이보다 먼저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아시아의 프린스’ 장근석(135억원) 보다 평가액이 앞선다. 이와 별도로 싸이의 부친이 운영하는 디아이의 논현동 사옥의 가치는 400억원이다.

주거용을 제외한 빌딩 평가액으로만 살펴보면, 스포츠 스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스포츠 스타는 야구선수 이승엽으로 성수동에 350억원 짜리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자산관리법인인 피에스그룹은 250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충희 전 감독의 부인인 배우 최란이 청담동과 논현동 건물 2동을 소유, 모두 200억원으로 가수 비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농구선수 서장훈도 서초동에 140억원대 건물을 소유한 알부자다.

이밖에 배우 김희애(12위, 160억원), 차인표ㆍ신애라(13위, 150억원), 이재룡ㆍ유호정(공동 14위, 140억원) 등도 빌딩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개그맨으론 신동엽의 청담동 빌딩이 70억원(29위), 임하룡의 신사동 빌딩이 35억원(40위) 등이다. 빌딩 순위 44위권 내 스타들의 빌딩 소재지로는 양현석(합정동, 서교동), 이승엽(성수동), 이승환(성내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 90%가 청담동, 신사동, 삼성동, 방배동 등 강남구에 집중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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