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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감정조장은 기본, 남녀갈등, 인종차별까지 횡행하는 유명커뮤니티 일베

  • 기사입력 2012-10-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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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상범 기자] “김대중의 업적. 핵팔아서 김정일 자금 지원해주고, 핵팔아서 노벨평화상 받고, 홍어를 대한민국 최고 수산물로 만든 것” 유명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인기글 중 하나다. 이 곳은 과거 인터넷 폐인이란 신조어를 만든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던 극렬네티즌들이 대거 유입된 커뮤니티다. 정치, 사회, 연예 등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한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개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글은 ‘홍어’, ‘슨상님’과 같은 지역감정 조장 또는 외국남성에 열광하는 한국여자를 묘사하는 ‘김치X’ 등에 관한 것이다.

각종 허위사실에 대한 유포와 명예훼손도 난무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천만원대 시계를 받아서 자살했다는 의미로 ‘노시계’라는 용어로 지칭되고,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희화하하는 의미로 ‘운지’(운지천이라는 CF에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에서 착안)라는 단어도 쉽게 쓰인다. 얼마전 방송인 김진표 씨가 방송에서 ‘운지’라는 단어를 썼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주에는 한 일베인이 경쟁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에 접속하고 있는 초등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을 일베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런 일베인에 대한 폄하의 의미로 다른 네티즌들은 일베하는 벌레라는 의미인 ‘일베충’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이처럼 일베인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지난 22일에는 일베인들이 자신의 학력, 직장을 인증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이 올린 인증글은 소위 명문대는 물론, 의사, 중앙일간지 기자들을 비롯한 전문직들임을 증명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찌질함에는 학력 고하가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복잡한 세상속에서 억울하고 분노에 차있는 감정을 토로하고 싶은 욕구를 일베라는 집단적 의미로 표출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빌려 과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만족하는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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