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韓ㆍ美 국민, 한미동맹 압도적 지지
中 부상 견제…한국인 과반수 오바마 재선 지지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한국과 미국 국민들이 한미동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은 15일 한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전쟁 이후 60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9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4%는 남북한 통일 이후에도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기를 바랐다.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원은 “군사적 면에서 중국의 부상을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이 같은 반응의 배경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외교협회(CFR) 시카고 지부가 미국인 187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60% 이상이 주한미군 유지를 지지했다.

하지만 미국인 대부분은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경우 미국 단독 작전 보다 다른 나라들과 연합해 싸워야 한다고 답했으며 북한 정권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견해는 17%에 불과했다.

스콧 스나이더 CFR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군사비 지출과 해외 주둔에 대한 지지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 미군 주둔에 대한 강한 지지가 형성돼 있다”면서 “재밌고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민은 공통적으로 중국을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한 데 비해 일본에 대한 태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인의 73%, 미국인의 51%는 중국을 군사접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한국인의 62%가 부정적으로 인식했지만 미국인의 3분의 2 이상은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한국인들의 53.5%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했다.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는 6.9%에 불과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