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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날, 외국인들의 한글사랑 ‘폭소’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한글날을 맞아 외국인들의 한글사랑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9일 인터넷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외국인들이 입은 재미난 한글 티셔츠’, ‘외국인들 한글 타투’ 등의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외국인들은 셔츠와 가방의 글귀부터 타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 사랑을 뽐냈다. 하지만 대부분 ‘육개장’, ‘여관’, ‘영혼상실’ 등과 같은 어색한 글귀가 적혀있어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양쪽 다리에 ‘오른쪽 다리’, ‘왼쪽 다리’를 문신한 외국인을 보고 한 누리꾼은 “지나치게 솔직하시네요”라고 답했다. ‘영혼상실’이란 문신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듯 보이지만 그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를 본 누리꾼은 “진지한 내용을 컴퓨터 타자로 쓴 듯이 반듯하게 문신하니 어쩐지 귀여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글을 새겨넣은 패션잡화로 멋을 낸 외국인들도 눈길을 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신흥호남향우회’라는 글씨가 새겨진 초록색 드레스를 입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난 젊어 멋있어 섹시해 안아줘’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외국인의 당당한 표정은 “혹시 내용을 알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누리꾼들은 “정작 한국사람들이 입는 옷 대부분이 영어가 프린트 돼있는데 본받아야겠다”, “새마을티셔츠는 탐난다”,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가 써있는 옷을 입으면 외국인들도 저런 시각으로 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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