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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일본인 모두 죽여야”…무슨 일?
[헤럴드생생뉴스] 자동차 업체 아우디의 중국 매장에 “일본인을 죽여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등장해 아우디 측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한 아우디 매장에 반일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는 사진이 급속히 퍼졌다. 사진에는 아우디 직원으로 추정되는 몇 사람이 “중국 전체가 무덤으로 변해도 일본인을 모두 죽여야 한다”, “중국에 풀 한포기 자라지 않아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는 찾아와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아우디 측은 현수막을 즉시 철거했으며, 일본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아우디 대변인은 “현수막을 내건 당사자가 아우디의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수막은 즉각 철거했으며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또 “우리는 절대로 정치적으로 어느 편을 들지 않는다. 현수막은 허가없이 설치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말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반일·반중 시위가 열렸다. 지난 23일 광저우와 상하이 등 5개 도시에서 최대 3000명이 집결한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도요타, 닛산 등의 공장이 있는 산둥성 장먼시에서는 반일 시위가 절정을 이룬 며칠 새 일제차 78대가 차량털이 피해를 입었다. 일본 보수단체들도 22일 ‘중국의 센카쿠 침략 저지’,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은 필요 없다’는 등의 팻말을 든 시민 1500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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