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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에 버려진 옷이?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백화점은 31일~9월 9일까지 10일간 소공동 본점 2층 ‘The Wave(더 웨이브)’ 매장에서 ‘RE;CODE(래;코드)’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래;코드’는 코오롱FnC가 올초부터 선보인 리디자인(re-design) 브랜드다. 3년 넘게 재고로 남아있던 옷들을 지적 장애인 단체인 ‘굿윌스토어’가 참여해 해체하고, 독립 디자이너들이 협업해 새롭게 디자인한 상품을 판매한다.

통상 시즌에 생산된 의류는 신제품으로 판매하다가 이월 상품이 되면 상설매장이나 아울렛 등을 통해 판매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래;코드’ 매장에서는 폐기 직전의 상품들을 다시 활용, 새롭게 디자인해 전혀 다른 새상품으로 탄생시켜 가치 있는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래;코드’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재활용 제품이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이 전혀 없다. 디자인이 같더라도 소재나 패턴은 달라 기계로 생산하는 것과 같이 똑같은 제품들은 찾아 볼 수 없다.

‘래;코드“팝업 스토어의 상품들은 강성도 디자이너를 비롯해 박진, 이승예 등 개성이 강한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티셔츠는 10만원대, 셔츠ㆍ블라우스ㆍ바지는 30~40만원대, 아우터는 50~100만원대이다.

하영수 롯데백화점 남성MD1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패션 트렌드의 반영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착한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며 “롯데백화점에 오셔서 버려지는 옷들의 무한한 변신도 확인하고, 가치 소비의 기회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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